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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842호

■ 공직사회도 Wind Of Change …

18일부터 열리는 153회 시의회 임시회에 재상정된 무상급식 조례안과 관련, 민주당 소속 단체장 시대를 맞은 시 공직사회가 은근한 지원사격에 나서는 분위기. 지난 임시회 당시 부결된 바 있는 무상급식 조례안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상정한 친환경 급식 조례안과 얽히며 이번 임시회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이에 따라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정가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으로 나뉘어진 양상. 더욱이 공직사회도 이 같은 기류에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통상적으로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 등에 대해서는 시 공직사회가 관여치 않는 것이 불문율. 하지만 민주당 소속 단체장 시대를 맞은 시 공직사회는 표면적이나마 민주당 측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다수라는데. 한 공직자는 “솔직히 말하면 양 정당 모두 정치적 입장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것 같아 보기 안 좋다”며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으니 공직사회 기류도 변화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뼈있는 한마디.

■ 상미마을 … 투자? 투기?

기흥구 신갈동 417-2번지 일원 7만 3843㎡(약2만 2300평)규모의 재개발 사업 토지보상을 두고 시행사와 일부 주민들 간의 갈등이 악화일로. 시행사 측이 전체 토지의 약 95%를 매입한 상황에서 나머지 토지주들에 대한 법적절차에 돌입했기 때문. 시행사 측은 총 172세대 중 22세대를 제외한 토지매입을 마친상태라고.

주민들은 시행사 측의 매도청구 소송이 제기되자 지난 13일 심야에 김학규 시장 자택을 급습(?)해 보상가 조율 등을 요구하기도. 지역사회 내에서는 십 수년 이상 지역에서 살아온 이들 주민들에 대한 동정여론과 높은 보상을 바라고 토지 등을 매입한 일부 주민들에 대한 비난여론이 공존. 익명의 관계자는 “수익율이 매우 높은 투자성(?) 목적으로 땅을 산 후 주민들을 선동하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불필요한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의미있는 한마디.

■ 파란만장 처인성문화제?

올해부터 용구문화제에서 명칭을 변경한 처인성문화제가 행사를 치르는 장소를 고르는데 많은 애를 먹었다고. 당초 행사를 개최하기로 계획했던 용인종합운동장에 행사가 잡혀있어 부랴부랴 장소를 물색했지만 경안천 둔치, 구갈 레스피아는 행사장소로 적합하지 않았고 민속촌 광장은 자칫 민속촌 행사로 오해 받을 수 있어 포기, 수지새마을공원까지 후보지로 오르기까지 했다고.

결국 처인구와 수지구에 비해 공연시설이나 문화혜택에 뒤쳐져있던 기흥구 주민들을 위해 기흥구청에서 처인성문화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이번 처인성문화제는 기흥구 출신 시장이 당선됐다고 기흥에서 행사를 가진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의아한 장소에서 열렸다”며 “처인성이 용인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사 장소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