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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을 ‘태교’의 메카로…

이사주당기념사업회 출범…초대 박숙현 이사장 추대

   

‘태교신기’의 저자 사주당이씨를 기리는 ‘이사주당기념사업회’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용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사주당은 조선시대 여성으로 지금으로부터 210여년 전인 1800년(정조24)에 태교를 집대성한 여성으로 인간 최초 교육인 자궁속 교육의 중요성과 방법론 등을 담은 태교신기라는 역작을 남겼다.


이날 이사장으로는 그동안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한 박숙현 용인신문사 회장이 추대됐다.
박 이사장은 “이사주당의 태교신기는 인류사에 영원히 기록될 훌륭한 저술임에도 그동안 무관심속에 방치돼 왔다”며 “늦게나마 이사주당을 기리고 그의 훌륭한 저술인 ‘태교신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창립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우리들의 노력이 먼 후손에게까지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용인 모현면에 잠들어있는 이사주당의 묘소를 1995년 처음 발굴, 학술적 기반을 마련한 홍순석 강남대학교 인문대학장은 “이사주당은 2000년대 들어 경기도 여성실학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막상 용인에서는 그동안 사주당이씨를 기리지 못했다”며 “태교가 태동한 용인이 태교의 메카로서 향후 이사주당태교연구소를 비롯 태교관련 산업까지도 일어날 수 있도록 이사주당기념사업회가 열심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사주당기념사업회는 향후 이사주당 묘소 참배, 이사주당상 제정, 사회적 태교 캠페인 등 작은 일로부터 시작해 향후에는 ▲학술대회 및 연구 저술활동 ▲태교신기 복원 ▲영인본 제작 ▲표준영정 제작  ▲태교관련 사업 지원 등 태교신기와 태교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희 용인시장 부인을 비롯 이병성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유구현(이사주당의 아들인 유희 선생 문중 대표) 선생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