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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 마을회관 노래방 = 보편적 복지
용인시의회 A 시의원이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과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눈길.
관계자에 따르면 시의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A 의원은 지역구 내 마을회관에 노래방 기기를 기증했다는데.
하지만 이 과정에서 노래방 기기에 기증자인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붙여 놓았다고.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직자는 지역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기부행위가 상시 제한돼 있다고.
소식통에 따르면 A 의원이 기증한 노래방 기기는 약 30만원 상당으로 현 선거법을 적용할 경우 최대 30배의 벌금부과가 가능하다고.
한 지역 정치인은 “A 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다보니 생긴 일인 것 같다”며 뼈있는 한마디.

■ 민주 대권경쟁에 휘말린 기흥 지역위원장 선출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됐던 민주당 기흥구 지역위원장 선출이 오는 4·27 재보궐 선거 이후로 미뤄졌다고.
민주당에 따르면 기흥구 지역위원장 공모는 당초 4명이 신청했지만, 현재 김민기 전 시의원과 윤승룡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기흥구의 경우 386계의 김 전 시의원과 손 대표계의 윤 전 수석 등 계파가 다른 두 후보의 경합으로 중앙당 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상태.
하지만 양 측의 팽팽한 힘겨루기는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에 따라 선거 이후로 미뤄졌다고. 이는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뛰어든 손 대표 측의 전략이라는 분석.
당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선출은 손 대표의 선거결과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양 측 모두 어쩔 수 없이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전망.

■ 매도당한 공직자의 민원인 사랑
예산부족으로 지방채를 얻어 도로개설사업 토지보상비를 마련하는 용인시 공직사회가 주민들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각종 예산을 편성해 구설.
지난해 말 2011년 본예산과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에 역북2근린공원과 상현~이현초교간 도로개설사업 토지매입비 일부가 상정됐지만 담당 공직자들의 황당한 대답으로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모두 삭감.
담당공직자들은 ‘해당 사업이 당장 진행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산이 편성된 토지주들의 개인 사정이 너무 딱해 꼭 집행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한 시의원은 “도시계획 시설용지로 묶여 재산권을 침해받는 주민들 중 사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이 같은 논리라면 사업이 계획된 모든 토지를 한꺼번에 매입해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