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러쿵저러쿵

■ 용인시의회 ‘사라지는 물건들’

H 시의원의 절도사건으로 지역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그동안 용인시의회 사무용품 등이 계속해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
게다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에는 의회 기자실 소형냉장고까지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CCTV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이에 의회사무국은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다고.
시의회 측은 급기야 사무용품 보관함에 자물쇠를 채우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는데.
시의회 관계자는 “스카프 사건으로 어수선한 마당에 물품 등이 자꾸 사라져 곤란한 입장”이라며 “보안용 감시카메라를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 마음이 앞서다 보니…
최근 지역 내 일정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 시설물과 공연예산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가 제정돼 눈길.
시에 따르면 해당 조례는 문화의 거리 지정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실제 특정 지역에 대한 거리 지정은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가 남은 상태.
하지만 기흥구 보정동 상가주택 밀집지역 카페거리 입구에는 ‘경축, 문화의 거리 탄생’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이미 게시돼 있다는데.
실제 이들 상가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이미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러나 시 측은 “아직 행정적으로 결정된 곳은 어디도 없다”고 설명.
이를 전해들은 한 상인은 “문화의 거리 지정을 원하는 몇몇 건축주와 상인들의 마음이 얼마나 급했으면…”이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

■ 민주 H 시의원 문제, 씁쓸한 이면
최근 절도사건으로 사법기관 조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H시의원의 시의회 자체 징계수위와 관련, 같은 정당 시의원들 간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역별로 갈라져 처인구와 기흥·수지지역 의원들 간의 보이지 않는 게임(?)을 펼치고 있다고.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 같은 암투 이면에는 이들 지역 정당 수뇌부의 성향과 내년도 총선 등에 대한 계산이 내포돼 있다는 분석.
시의회에 따르면 비례대표인 H시의원이 시의회 윤리위에서 제명 또는 자진사퇴 할 경우 지난해 선거당시 비례대표 기호 2번인 장 아무개 씨가 승계된다고.
이에 한 시의원은 “부적절한 행위를 한 H시의원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하지만 문제해결을 둘러싼 정치적 계산은 왠지 씁쓸하다”고 의미있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