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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포은의 충절(忠節)을 기린다

20일부터 추모선양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포은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포은 문화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포은 선생 묘역 광장에서 열린다. 


포은문화제는 고려시대 충신이자 우리나라 성리학의 기초를 세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을 선양해 현대인의 도덕성을 회복하고 용인을 예향의 고장으로 새롭게 인식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된다.

   

추모선양행사를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 무대공연, 전통문화체험, 용인의 역사인물조명 등 5분야 3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선시대 국장이나 예장의 예를 재현하는 천장행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의식을 차용한 추모제례, 옛 과거장을 재현하는 한시백일장 등 전통을 생생히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매년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 


올해 문화제는 한국관광공사의 추천으로 주한외교사절 용인시 팸투어단(사전답사여행단) 80여명이 첫날 선양행사 등을 참관할 예정으로 향후 포은문화제를 매개로 하는 관광 진흥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인시 포은문화제는 태종 6년(1406) 포은 선생의 묘를 개성 풍덕에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천장하던 중 지금의 용인 풍덕천 일원에 이르렀을 때 회오리바람이 일면서 명정이 날아 현 능원리 묘역에 떨어져 이곳에 묘를 모신데 기원하고 있다.


포은문화제가 열리는 정몽주 선생 묘역은 죽전단국대학교 앞 43번 국도 광주 방향으로 약10분 거리, 모현면 한국외대 용인캠퍼스에서 수원방향으로 약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