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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음악협회 용인시지부|앉으나 서나 ‘음악’ 생각

음악으로 찾아가는 봉사 펼쳐

“실용음악학원에서 노래를 배웠는데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어요.”

 

   
▲ 용인시지부 입구
수지구 동천동 886번지에 위치한 한국생활음악협회 용인시지부(지부장 이지희)는 젊은 시절 음악을 사랑했고 현재 음악을 배우며 앞으로 음악과 친해지고 싶은 지역의 모든 음악인들이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섭외,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욕구를 채워주고자 애쓴다.

 

지난 2006년 ‘수지 아이러브 색소폰 동호회’로 시작, 2009년 3월에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용인시지부를 설립했다.

 

   
▲ 이지희 지부장
전국 73개 지부 중 용인시지부가 4번째며 여성으로는 첫 지부장이 탄생한 것.

 

이곳에는 젊은 시절 악단생활을 접고 경제활동에 전념했던 원로 악단멤버부터 틈나는 대로 악기를 배웠던 일반인, 부모가 재능을 살려주고픈 초등학생까지 생활음악을 좋아하는 남녀노소가 회원을 이루고 있다.

 

 

 

 

 

 

 

 

   
▲ 봉사활동
이들은 장애인시설이나 복지관, 요양원, 양로원, 병원 등 이웃과 접할 수 없는 곳을 선정, 찾아가는 봉사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지희 지부장은 “생활음악을 즐기며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마음이 맑고 따뜻해지는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은 이웃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동시에 연주자도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적극적인 교육생들에게는 생활음악 3급 강사자격증을 발급, 지금까지 300여명의 강사를 배출했다.
현재 색소폰, 기타, 드럼 등 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코디언을 비롯해 대금, 소금 등 전통 국악기도 다룰 예정이다.

 

   
▲ 이 지부장과 회원들
이 지부장은 “생활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장르를 다룰 것”이라며 “특히 초등학생부터 60세 이상 어르신까지 음악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년여 활동한 이병찬 회원은 “전부터 악기를 다루고 싶었다”며 “6개월 독학하고 1년 정도 열심히 배우고 나니 주위에서 연주회도 무난할 것이라는 칭찬까지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우고 나면 발산하고 싶어지는데 민원도 있고 발산할 곳이 만만치 않아 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이 지부장은 “생활음악은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지만 연주할 공간이 부족한 상태”라며 “현재는 아파트 상가나 체육공원, 봉사활동 등 다니는 곳이 적은 편이지만 시 차원에서 관심 갖고 공연장을 제공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여름밤의 앙상블(죽전야외 음악당)
지난달 9일 기다리던 기회가 왔다. 죽전야외음악당에서 ‘한여름밤의 앙상블 대축제’를 개최한 것. 가수, 악단, 국악, 댄스, 악기, 밴드, 시낭송 등 같은 어려움 속에 처해있는 단체를 초대해 첫 공연을 성황리에 치렀다.

 

 

 

 

 

 

   
▲ 데이파크에서
또한 지난달 17일 성복동 데이파크 앞 공연도 회원은 물론 가수지망생, 초청기타리스트 등이 참여한 공연은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지부장은 “우리는 예로부터 흥이 넘치는 국민성을 가졌다”며 “생활음악으로 개개인 삶의 질 향상을 느껴볼 것”을 당부했다. http://cafe.daum.net/saxomusic (031-261-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