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외면되는 시장 지시사항

■ 외면되는 시장 지시사항

김학규 용인시장이 간부회의 등을 통해 하달한 업무관련 지시사항이 외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
특히 김 시장의 지시사항은 최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책으로도 출판됐음에도 정작 공직사회 내에서는 이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라는데.

실제 김 시장은 지난 3월 공직자들의 명함 제작과 관련, “스마트 폰 시대인 만큼 명함에 QR코드를 넣으라”고 지시.

하지만 이달 초 임명된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기존 형식으로 신규 명함을 제작 했다고.

한 공직자는 “솔직히 어떤 지시사항이 있었는지도 모르는게 현실”이라고 토로하기도.

한 시민은 “시장의 작은 지시사항조차 지켜지지 않으니 공직자가 청사 내에서 수 백 만원의 뇌물을 받는 사건도 발생하는 것”이라며 무너진 공직기강에 일침.

 

■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경찰대학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내 중앙화단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돼 논란.

지난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대 교수부 연구지원실 소속 A(29) 경위는 지난 4일 오후 10시25분께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사무실에 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간다며 자신의 차를 운전해 기흥구에 있는 교내로 진입하다 중앙화단 경계석을 들이받은 것.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6%의 상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이를 접한 시민들은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니 공직사회 기강이 점점 헤이해지는 것 같다”며 쓴 소리.

 

■ 약속은 약속인데…

용인시가 LH를 상대로 협약이행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데…

시에 따르면 흥덕, 구성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 도로확장, 도서관 건립 등 기반시설 건립 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자체 준공처리해 폭주하는 민원 등 문제를 일으켰다고.

LH가 이행하지 않은 건립협약 사항은 흥덕, 서천, 구성지구에 도서관, 편의시설, 도로확장공사 등 7개 사안 1500억원에 달한다고.

하지만 LH측은 미이행 이유를 감사원의 “기반시설 건립비용은 법령근거가 없는 사업비요구로 수용이 불가한 만큼 재검토하라”는 지적 때문이라는데…

시 관계자는 “기관 대 기관의 약속인데 신뢰를 저버리면 되겠느냐”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