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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없는 날 = 도로가 주차장 되던 날

 

■ 승용차 없는 날 = 도로가 주차장 되던 날

용인시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승용차 없는 날’ 행사가 말 뿐인 행사로 전락했다고.

시는 지난 22일 전 직원이 자가용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근하는 행사를 펼쳐. 김학규 시장도 대중교통을 이용 출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시는 이를 위해 사전에 공직자 내부 홍보 등을 펼친 뒤 출근 시간대 주차장을 통제.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시청사 주차장은 텅텅 비어있었다고.

하지만 같은 시간 시청 주변 왕복 4차선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돼 있었다는데. 특히 점심시간 후부터는 지하 주차장부터 하나 둘 씩 주차공간에 차량이 채워졌다고.

시청 주변을 왕복하는 한 마을버스 기사는 “말 뿐인 행사로 일반인과 (행사에)동참한 사람들만 불편을 겪은 꼴”이라며 “안 하느니만 못한 행사”라고 일침.

■ 붕어빵에 붕어 없다고

야구장에 펜스가 없어?

제5회 용인시체육회장배 종합체육대회가 열리는 남사면 야구전용구장에 펜스가 없다는 말을 전해들은 야구동호인들이 헛웃음을 지었다고.

당장 24일과 25일 이틀간 토너먼트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난감해 하는 표정.

특히, 외야수들은 한 결 같이 맨 뒤에 서있어야 하겠다고 호소.

홈런을 어떻게 판정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난감해 하기는 심판들도 매한가지라고.

게다가 덕아웃이 없다는 말까지 듣자 황당하다는 입장.

이 모두가 예산부족 때문에 설계단계부터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

야구인들은 “붕어빵에 붕어 없다고 붕어빵 아니냐?”며 스스로 위안하기도.

■ 녹조 낀 기흥호수에서 조정경기?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가 열릴 예정인 기흥호수가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기흥호수살리기대책위원회 등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간간히 나타났던 녹조현상은 기흥호수 상류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확산됐고 녹조가 썩어서 악취가 코를 찌를 정도라는데.

이에 대해 시민들은 “오는 10월 1일 ‘전국체전 조정경기 유치 축하 특별기획공연’까지 개최된다고 하는데 망신만 당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번 조정경기가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이라고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