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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인사…애처로운 공직사회

■ 승진인사…애처로운 공직사회

용인 공직사회가 갑작스레 예정된 승진인사로 술렁이고 있다고.

시는 지난달 22일 김성호 처인구청장이 갑작스레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조만간 4급 서기관 승진인사 및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시 공직사회는 다른 인사 때와 달리 유독 술렁이고 있다는데. 이유 인 즉, 이번 인사가 대규모로 단행될 것이라는 설이 떠돌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승진을 앞둔 공직자들의 움직임도 부산해 졌다고. 반면 일부공직자들은 그동안 단행된 김학규 시장의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방식을 거론하며 복지부동하는 모습도.

하지만 사실 확인결과 10월 인사는 소문과 달리 소폭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한 공직자는 “매번 인사 직전마다 나타나는 공직사회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는 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며 의미있는 한마디.

■ 소수를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

지난 달 3일 처인구 한마음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4일에는 기흥구·수지구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고.

약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대회는 31개 읍·면·동의 주민들이 참석해 경기를 치루며 화합을 다졌다는데…

하지만 대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시민들이 평소 지역 활동을 하는 사람들로 일반 시민들의 참석은 거의 없었다고.

이에 시민들은 “10억이나 들여 치르는 한마음체육대회가 소수의 친목을 위한 행사냐”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진정으로 하나 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쓴 소리.

■ 나는 쓰는데 너는 왜 못써?

용인시가 재정악화에 따른 재정건전성을 도모하고 사업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시 소유 재산에 대해 대부와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데.

시 홈페이지에 대부와 매각이 가능한 토지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국·공유재산의 사용 및 매수방법 정보를 담은 책자를 제작해 배부하며 총력을 기울인다고.

추진 결과 지난 8월 현재 매각수입은 28억원으로 지난해 8월 대비 780%를 달성했다고.

시는 앞으로도 소유 보존이 부적합한 토지를 적극 발굴해 더 많은 매각수입 증대를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는데.

내용을 접한 한 시민은 “세상에 쓸모없는 땅이 어디 있느냐”며 “길게 생각하면 못쓸 땅은 없을 것”이라고 의미 있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