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의회 또 전국 최초 ?

■ 시의회 또 전국 최초 ?

용인시의회가 시의원들에게 전국최초(?)로 아이패드를 지급해 눈길. 상임위 회의와 본회의에서 인쇄돼 배부되는 유인물 대신 아이패드를 활용한 회의를 하기 위함이라는데 …

시의회는 지난 1일 열린 11월 월례회의에서 시의원 전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 시의회에 따르면 지급된 아이패드 비용은 당초 시의원 사무실 내 무선 인터넷 사용요금을 전환한 것이라고.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패드로 전환하며 비용은 오히려 절감됐다는데.

하지만 무선인터넷 사용요금 역시 과거 시의원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며 추가로 나가던 비용. 시의회 측은 노트북 지급 당시에도 이번과 똑 같은 이유를 명분으로 내세웠다고.

한 언론인은 “시의원 중 상임위 또는 본회의에 노트북을 갖고 들어오는 의원을 보지 못한 것 같다”며 “시의원들의 활용도가 얼마나 높을지 의문”이라고 쓴소리.

■ ‘우생순신화’가 또 올까?

지난 6월말 해체 위기를 넘긴 용인시청 핸드볼 팀이 약속 기한인 2개월 뒤 다시 해체될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용인시는 시 재정을 이유로 지난해 말 시청 소속 22개 운동부 중 핸드볼 팀을 포함한 12개 팀을 지난 6월 말 해체하기로 했다는데.

다만 ‘우생순신화’를 재연하며 코리안리그에서 선전한 핸드볼 팀은 대한핸드볼협회와 경기도핸드볼협회가 하반기 운영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고 다른 팀은 모두 해체했다고.

용인시는 지난 1일 “정부와 경기도의 항구적 운영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계획대로 올해 말 시청 핸드볼 팀을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는데.

핸드볼 팀을 사랑했던 용인시민들은 이심전심으로 ‘우생순신화’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 용인시 ‘허술행정’ 들통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 산 11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시립장례센터 ‘용인평온의 숲’ 사업부지 내 토지소유주 A씨는 국유지 도로변에 빗물관을 매설했다며 시에 보상을 요구.

이에 시는 별도 확인 작업 없이 보상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지급.

그러나 시는 A씨가 이후 해당 도로의 포장도 자신이 했다며 추가 보상을 요구하자 지난해 7월 뒤늦게 과거 서류 등을 검토. 도로 300m 중 225m를 시에서 직접 포장한 것은 물론 빗물관도 300m 중 100m를 시에서 매설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결국 시는 당초 확인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A씨의 말만 믿고 시에서 매설한 100m의 빗물관 보상금까지 과다 지급하게 된 것.

이에 시민들은 “용인시에서 보상금 타내기 참 쉽네”라며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