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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세금 회수로 시 재정에 작은 도움을…

■ 체납세금 회수로 시 재정에 작은 도움을…

용인시가 지난 12일부터 지방세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3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429명의 명단을 용인시보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는데.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개인 281명이 224여억원, 법인 148명이 219여억원 등 총 443여억원에 달한다고.

체납자들에게는 사전안내문을 보내 6개월 동안 체납액 납부와 소명기회를 줬으나 납부하지 않아 경기도 지방세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를 결정했다는데.

이들에게는 출국금지는 물론 가택수색을 통해 차량 강제견인 및 공매, 부동산 공매, 예금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한다고.

한 시민은 “체납된 세금 전액 회수해서 적자로 허덕이는 용인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반색.

 

■ 아는 사람이 무섭다더니…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근무하다 퇴사한 후 옷가게를 차려 자신들의 옷이 팔린 것처럼 속여 회사 몰래 판매대금을 가로챈 부부사기범이 적발.

용인서부경찰서는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허위 매수 후 승인 취소, 이중 환불 등의 방법으로 판매대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컴퓨터사기)로 김 아무개(36)씨를 구속하고 부인 이 아무개(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데…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씨와 A인터넷 쇼핑몰 고객센터 직원인 이씨는 A사에서 김씨 옷가게의 옷을 주문해 판매대금을 받은 뒤 A사 몰래 주문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2008년부터 최근까지 5천여 차례에 걸쳐 3만~10만원씩 총29억원을 가로챈 혐의.

A사에서 함께 근무하던 이들은 지난 2008년 김씨가 해고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시민들은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한 마디.

 

 

■ 용인시청사, 빛 좋은 개살구

정부의 주먹구구식 에너지 절약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고.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겨울철 전력 비상수급대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을 비롯해 백화점 및 자영업체 등의 전력사용에 대한 단속에 돌입.

이에 따라 에너지 문제에 유독 민감한(?) 용인시도 에너지 사용제한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는데. 중앙난방시스템을 정부 정책인 20℃ 이하로 낮춰 운영해 온 시는 이날 전수조사를 벌여 공직자들이 개별적으로 사용 중인 온열기도 모두 수거했다고.

공직사회에 따르면 시 청사 내 북향의 부서들은 중앙난방을 가동하더라도 체감온도가 무척 낮은 상황.

한 고위 공직자는 “겉만 번지르르하지 여름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곳이 용인시청”이라며 볼멘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