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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윤철수의 ‘네 번째이야기’

차의 관성이나 구질을 조금만 알아도 사고예방

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TV를 보는데 뉴스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주행 중 타이어가 파스가 나서 갑자기 중앙선으로 회전을 하면서 부딪쳐 튕겨져 전복되는 것을 보았다. 너무 어처구니없어 한참을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차에 대한 관성이나 구질을 조금만 알았다면 저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주행 중 타이어가 파스(펑크)가 나면 파스나는 쪽으로 차가 급하게 쏠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브레이크 페달을 급하게 밟으면 자동차는 브레이킹 드리프가 걸리면서 차는 스핀현상이 일어나 갑자기 회전을 하게 되어있다. 핸들도 순간적으로 타이어 파스가 난 쪽으로 급속히 돌아가기 때문에 핸들을 진행방향으로 꽉 잡고 차가 쏠리지 않게 해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밝고 있으면 스핀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떼었다를 반복해서 펌핑을 하고 자동차의 속도를 조금씩 줄여가 차선으로 안전하게 세워야 한다.

펌핑 브레이킹이란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반복해서 밟아주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는 운행 시 타이어의 공기압도 매우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눈길이나 미끄러운 노면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절히 잘 조절하고 항상 타이어 공기 바란스를 잘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모자라는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을 하면 타이어는 파스(펑크)가 발생되므로 타이어는 자동차에 있어서 주행 전 반드시 체크해야할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공기압이 과다하게 많이 있어도 고속 주행시 파스(펑크)가 날 수 있어 꼭 체크를 자주하는 습관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28~32정도가 좋을 것 같다. 사고는 남에게만 일어나는 것이고 나는 피해 갈 것이라는 과신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항상 안전 운전을 한다는 마음과 위기 대처 능력을 알고 있다면 자동차 사고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