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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윤철수의 ‘다섯 번째이야기’

자동차의 무게 중심은 앞쪽에 몰려 있다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자동차는 구동방식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자동차의 종류에는 전륜구동 자동차와 후륜구동 자동차, 4륜구동 자동차가 있다. 자동차의 구동방식에 따라서 특성이 달라지는데, 전륜구동 자동차는 자동차의 무게 중심이 차의 앞부분 쪽으로 몰려 있다.

앞쪽이 60%, 뒷쪽이 40%의 무게가 배분되어 있어 코너를 돌때 앞쪽이 무거워서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로 차가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전문용어로 언더스티어 현상이라 한다.

후륜구동 자동차는 무게 배분이 55%가 앞부분이고, 뒷부분이 45%로 전륜보다는 무게 중심이 조금은 좋다. 따라서 후륜구동은 뒷바퀴가 구동을 하기 때문에 코너링시에는 뒷타이어가 바깥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오버스티어 현상이라 한다. 그러므로 코너를 돌때 차가 바깥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상태에서 엑셀을 밟으면 차의 뒷부분이 미끄러져 스핀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끔 매스컴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드리프트를 쓴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핸들을 꺾으면서 차의 무게가 쏠릴 때 엑셀을 심하게 밟으면 차의 뒷부분에 스핀이 일어나는데, 그것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4륜 구동은 네 바퀴가 구동을 하여 대체적으로 코너링과 눈길, 빗길에서 전륜과 후륜구동보다는 안전하다.
4륜구동은 후륜구동과 같은 방식으로 운전을 동일하게 하면 된다.

앞에서 말했듯이 전륜구동은 코너에서 속도가 조금만 빨라도 자동차의 앞쪽(프론트)이 바깥쪽으로 밀린다.
또한 코너에서 엑셀을 밟아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 코너를 돌때는 속도를 낮추어 조심스럽게 천천히 도는 게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후륜구동은 코너 진입시 엑셀을 지그시 밟아주면서 코너를 빠져나오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모든 자동차는 코너를 돌때 무게중심이 쏠리는데 이때 차의 무게가 옆으로 쏠리는게 아니라 대각선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게 된다. 왼쪽으로 핸들을 돌리면 무게중심이 조수석 앞쪽으로 차의 전체 무게가 쏠려 매우 위험해진다.

이때는 조수석 앞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면 운전석 뒤쪽 부분은 지면에서 들리는 현상이 일어나 타이어 접지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코너링시 핸들을 급하게 돌리게 되면 차의 무게가 급하게 쏠려 미끄러지는 현상이 일어나 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코너 진입시에는 급하게 진입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