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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 어차피 대한민국인데…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수원, 용인으로 나뉘어 ‘광교’라는 명칭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데.
용인시가 유일하게 관할하는 제4지역의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4월 지명위원회를 열어 이미 ‘광교마을’이란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6월 제1~8구역 중 수원시 관할 7개 구역의 지명은 지명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 명칭이 광교가람마을과 같이 중간에 ○○이 들어간 광교○○마을로 알려지면서 수원시 관할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데.
더욱이 가칭 신대역인 용인시 관할 신분당선 역사 명을 ‘광교역’으로 정해달라며 용인시에 민원을 제기했고 용인시는 국토해양부와 경기철도(주)에 의견을 전달했다는데.
수원, 용인에 연고가 없는 성남시민 K아무개씨는 "어차피 대한민국 땅인데 왜들 다투는지 모르겠다“며 갸우뚱.

■ 4년째 방치 ‘누더기 도로’
한때 고분양가 논란이 일정도로 비싼 대형아파트가 몰려있는 수지구 성복동. 하지만 용인시와 시행사 간의 법정다툼 때문에 완공된 지 5년이 넘도록 도로는 전체 6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임시 개통돼 있다고.
게다가 임의로 설치돼 있는 펜스 때문에 단지를 드나드는 차량과 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뒤엉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이 다툼은 2007년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정문 앞으로 대로가 지나가는 것이 위험하다며 항의하자, 용인시가 도로를 최대 25m가량 이전하도록 실시계획을 변경한 것. 이에 시행을 맡은 E건설은 공사비가 이중으로 들고, 도로 옆으로 확보된 근린상가 부지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 이러한 시의 오락가락 행정과 시행사의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 주민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데…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내라서 애들도 많은데 밤만되면 걱정”이라고 한 숨만.

■ K 시의원의 1인 시위 … 속내는 ?
용인시의회 K 의원이 4·11 총선 기흥구 선거구 분구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쳐 눈길.
K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린 지난 26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용인시민의 선거 평등권을 침해하는 졸속 선거구 획정을 거부한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고. 하지만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K 의원의 1인 시위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눈길도 있다고. 내용인 즉, 분구가 안 되고 동백지역이 처인구 선거구에 편입될 경우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동백지역의 처인구 선거구 편입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속내야 어떻든 지역 현역 시·도의원 어느 누구도 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 K 의원이 오히려 감사하다”며 한마디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