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닥종이인형의 달인 강의실 배움의 열기

행복한 닥종이인형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1인창조기업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1인창조기업 지원센터에는 고정 18개석과 비 고정 2개석이 업체를 맞고 있다. 현재 고정 18석 18업체와 비 고정 2석 12업체가 입주한 상태로 30개 입주업체의 특징과 목적 등 업체 대표에게 창립 노하우를 들어본다.

행복한 닥종이인형(대표 김현정)

   
▲ 대표 김현정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김영희 작가의 책과 전시회를 통해 닥종이인형에 빠져든 지 어느덧 13년, 이젠 유명 닥종이 공예가가 된 김현정 작가가 ‘행복한 닥종이인형’을 오픈했다.

용인시청 청소년수련관 4층 배움터에서는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모여 앉아 김 대표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지긋한 연세의 어르신이 안경을 끼고 앉아 작품 만들기 삼매경에 빠져 분주한 손놀림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보통 3개월 강좌를 수강하면 2개 정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작업에 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투자되지만 보관만 잘 하면 후손대대로 물려줄 수 있고 값싼 한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비 부담도 적다.

   
김 대표는 닥종이 공예를 아이 낳는 고통에 비유해 설명한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겐 입을 비롯해 눈과 귀를 만드는 작업도 힘들고 머리카락을 만들어 붙이는 과정도 섬세함이 요구 된다”며 “하지만 닥종이 인형을 만들다보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집중하게 되고 만드는 이가 인형과 하나 되는 걸 느끼게 된다”며 “인형이 살아있는 듯한 표정으로 몸짓, 손짓을 하게 되면 희열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닥종이인형 예찬론자인 그녀의 미소는 사랑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미소 그 자체였다. 공예를 전공한 미술학사 김 대표는 이외에도 많은 전시회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노블카운티, 강남문화재단 역삼1문화센터, 용인시 청소년 수련관 등에서 강의했으며 메일 artisthjung@naver.com, 홈페이지 www.happyart.co.kr, 카페 김현정의 행복한 닥종이인형 http://cafe.naver.com/daksamo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