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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걱정 끝 똑똑한 오물 분쇄기

에머슨코리아 김진광 대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1인창조기업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1인창조기업 지원센터에는 고정 18개석과 비 고정 2개석이 업체를 맞고 있다. 현재 고정 18석 18업체와 비 고정 2석 12업체가 입주한 상태로 30개 입주업체의 특징과 목적 등 업체 대표에게 창립 노하우를 들어본다.

에머슨코리아(대표 김진광)

가정용 오물분쇄기로 재기

   

과거 빌트인 화장품냉장고를 개발, 건설업체에 납품했던 에머슨코리아 김진광 대표는 지난 2011년 사업 실패 후 절망을 경험했다.

사업재기 프로그램인 힐링캠프를 통해 용기를 얻은 김 대표는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정용 오물분쇄기를 개발했다.

가정주부라면 누구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고충을 알 것이기에 환경을 생각한 아이디어와 아내를 위한 남편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정부 하수도법에 의거 판매와 사용을 금지했으나 환경부 고시 제2012-203호(‘12.10.22) 제2호의 규정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인정한 시험기관의 시험 및 인증절차를 거친 제품에 한해서 인증을 받았다는 내용과 인증일자 표시 후 생산과 판매를 허용했다.

업계에서는 “합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된 만큼 소비자는 인증제품을 이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함께 편하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음식물처리에 고심하는 대부분의 가정과 신규아파트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도입되면 처리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새로운 블루오션의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환경 분야의 새로운 기술 개발 촉진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유발하며 이를 통해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는 더 이상 환경오염 물질이 아니다. 친환경적 양질의 비료나 사료 등 재활용 물질로 변하게 된다.

시행 후 5년이면 공동주택에서는 연간 10만가구가 사용, 경제효과 1조원, 신규 일자리 약 1만개를 창출하며 행정비용도 하루 500톤 처리하는데 6만4000원으로 계산하면 연간 116억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민에게는 편리함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악취발생 및 미관저해 요인이 감소됨에 따라 맑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 성공이란 단어를 쓰려면 남은 여정이 많겠지만 제품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었다”며 “고비마다 재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주위 도움에 감사하며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