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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운동 진원지는 바로 우리!

자전거타기ㆍ환경지킴이 캠페인 등 청정마을 만들기 분주

녹색환경 조성은 상갈동에서 시작
자전거타기, 환경지킴이 캠페인 등

   
▲ 조경원 위원장
상갈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조경원)에서는 지난 2010년 지구 온난화 및 에너지위기로 대두된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무료 자전거타기 강습을 시작했다.

주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게 됐고 매년 날이 풀리는 4월이면 자전거 배우기를 시작했다.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수강생들은 장보기나 가까운 거리의 볼일에는 자전거를 이용하게 됐고 실력이 향상되면서 자전거 단체에 가입, 하이킹을 즐기는 등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자전거의 효능은 즐기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같은 자세로 오래 버티지 못했던 환자는 자전거 타기에 집중하면서 어느새 통증 완화를 실감했고 무릎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는 페달을 밟으며 근력이 되살아났다.

   
수강생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연 50명인 자전거 수강생 정원을 늘려 달라고 아우성이다.

조경원 위원장은 “안전이나 날씨, 운영비 능력 등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 정원을 늘릴 수 있는 형편이 못 된다”며 “대신 선택된 수강생에게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상갈동주민자치센터의 환경캠페인은 자전거 타기에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용구대로변 코스모스 심기와 용뫼산 환경정화 활동은 환경지킴이로서의 본분을 다한 활동으로 평가됐다.

환경오염 줄이기와 함께 상갈동을 위한 이들의 노력은 지역 어르신에게도 이어진다. 2010년부터 연중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교실은 어르신들의 가슴에 고마움을 새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들은 지역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서 레크레이션을 비롯해 노래,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의 병인 외로움까지 해소시키고자 노력했다.

어르신을 위한 마음은 지역 아이들과 가족 등 주민에게도 이어졌다. 겨울철 휴경지를 이용한 무료얼음썰매장 운영이다.

조금이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사고로 이어지는 얼음판이라 관리도 보통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지만 얼음판 위에서의 각종 게임을 비롯해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썰매달리기, 팽이치기,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의 재연은 연인원 2만여명이라는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결코 손색없는 실적을 올렸다.

살기 좋은 상갈동 만들기를 위해 올해도 계획을 세웠다. 매년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만을 위한 스트레스 팡팡, 미술심리치료, 나의 진로를 찾아서 등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조 위원장은 “상당히 재밌고 갈증이 해소되는 동네 청소년 놀이마당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