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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 '산사음악회'…주민에 '힐링포교'

탐방/대덕사(주지 탄문스님)

   
▲ 행사

   
▲ 주지 탄문스님
올해 1월 30일, 그릇에 맞춰 부끄럼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과 화합을 과제로 내세우며 대덕사 주지로 취임한 탄문스님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10개 신행단체를 발표했다.

 

기흥구 하갈동 156-11에 위치한 용주사신갈포교당 대한불교조계종 대덕사에서는 해마다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부처님 자비를 전하며 주민과 더불어 행복한 생활을 선도해왔다.

탄문스님은 낡은 요사체의 재건축과 납골당 신축 등 노후 된 도량의 정비 및 신설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신도 편의를 위한 지원도 아우르는 한편 우선 신도들의 활동범위에 대해 계획을 세웠다.

우선 현재 용인시 경승위원장을 맡고 있기에 경찰직원으로 주축이 된 경찰법우회와 경찰 신도들을 위한 기도로 ‘경찰서법회’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도지원팀에서 떡과 음료 등 간식을 보시하며 매월 셋째수요일 수원구치소를 방문, 수감자를 위한 기도도 운영위원을 두고 ‘구치소법회’란 신행단체 이름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풍물이나 음악을 담당하는 신도들이 ‘긴나라풍물단’을 새로이 결성, 지역 불교행사에서의 공연은 물론 장애시설이나 요양단체, 독거어르신을 찾아 공연으로 봉사할 예정이다.

   
   

 

 

 

 

 

 

 

 

법회나 용인시의 중요 불교행사에 참여하며 꾸준히 공연봉사를 이어온 ‘대덕사합창단’은 앞으로도 49재나 천도재 등 봉사활동을 계속 잇는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계획도 세웠다. ‘노래로 배우는 영어교실’은 대덕사 포교국장이며 가수협회에 정식가수로 등록, 활동하고 있는 탄명스님이 음악을 맡고 외부에서 영어강사를 초빙,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탄문스님은 “주 5일제 수업으로 토요일이나 휴일에 방황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계획을 세웠다”며 “부모역할까지도 생각하고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불교대학’은 불자의 자세와 예절을 비롯해 오분향, 칠정례 등 예불 방법과 사찰과 불교에 대한 이해, 성지순례 등을 주로 다루는 교양반을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국내 유명사찰의 큰스님까지 초청강사로 모시는 전문반은 불교교리를 비롯해 사상과 역사, 수행 실참, 경전 이해 등 깊이를 뒀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까지는 경전반을 운영한다. 금강경을 강의하며 신도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진을 통해 1년 4개월을 이수한 수료생들에게는 신도증을 발급, 전국의 사찰순례나 불교관련 책자 구입 시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템플스테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찰체험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부처님의 자비를 전한다는 계획으로 매 방학을 이용할 예정이다. 추후 모집 예정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때는 연중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덕사 신도 전체가 참여하는 ‘신도회’에서는 사찰의 관리와 운영 등을 기본으로 하며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남자신도들만의 신행단체인 ‘거사회’는 대덕사의 대·소사를 관리, 봉사하며 월 1회 실시하는 법회는 물론 연중 2회의 사찰순례도 계획했다.

끝으로 방송 및 언론홍보를 목적으로 꾸며진 신행단체 ‘대덕사 인터넷방송 프로그램(YDDS)’은 용인TV 백남선 책임PD를 책임자로 선임했다.

   
이들은 대덕사 홈페이지의 관리·운영은 물론 용인시 각 사찰의 주지스님을 초청, 불교발전을 위한 가치관이나 철학을 듣고 시민들에게 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 참 불교를 알리며 용인불교의 이슈나 화제의 중심에 있는 사찰을 탐방, 인터넷뉴스형식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탄문스님은 “어린이나 가족을 대상으로 법회를 신설했고 풍물단, 음악동아리 등 지역 소외이웃에게 예술분야 쪽으로 찾아가는 포교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산사음악회는 올해도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대덕사 경내에서 ‘2013년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대덕사 산사음악회’란 제목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내 유명연예인과 지역예술인, 대덕사 합창단 등 신행단체의 공연으로 따뜻한 음악회를 약속했으며 홈페이지 www.daeduksa.co.kr이나 www.대덕사.kr 또는 전화 031)283-3656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탄문스님은 “주지라는 위치를 타파하고 신도 모두를 직접 대면하며 대화할 것”이라며 “언제나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편한 스님으로 대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신도에게 편한 마음을 전해주는 스님, 방문 시 마음이 편해지는 절’이란 구호에 딱 어울리는 ‘대덕사’다.


'2013년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대덕사 산사음악회’
일시 : 4월 20일(토) 오후 7~9시
장소 : 기흥구 하갈동 156-11 대덕사 경내
대상 : 용인시민
출연 : 국내 유명연예인, 지역예술인, 대덕사 합창단
문의 : 홈페이지 www.daeduksa.co.kr, www.대덕사.kr, 전화 031)283-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