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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수지신협, 조합원 및 가족 특별한 가을 나들이

올해로 8번째 밤 줍기 행사 열려
관광버스 12대 탑승 공주로 출발

   
▲ 김윤식 전 국회의원의 배웅
지난달 19일, 이른 아침부터 수지신협(이사장 이원구) 앞 도로를 점령한 7대의 관광버스에는 이날 하루 치러질 신협 조합원 및 가족들의 밤 줍기 행사에 필요한 음식과 물품을 나눠 싣느라 이기찬 전무의 솔선수범 하에 신협 직원들이 땀을 흘려가며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올해 8년째인 수지신협의 밤 줍기 행사는 이미 신협조합원과 가족들에게는 매년 기다리는 가족나들이로 자리매김 했으며 올해는 충남 공주의 마곡사를 관광하고 정안면 바울농장으로 이동, 알밤 줍기 체험과 함께 직원들이 미리 준비한 음식으로 즐거움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 이원구 이사장의 버스내 인사
오전 8시30분, 김윤식 전 국회의원, 소치영 시의원, 권오성 풍덕천2동장 등 지역 인사들의 배웅과 함께 물건 싣기와 가족 탑승이 마무리된 차량을 선두로 7대의 관광버스가 장관을 연출하며 공주를 향해 출발했다.

   
▲ 망향휴게소에서의 조우
들뜬 마음들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는 망향휴게소에서 첫 휴식을 취했다. 본점에서 출발한 7대와 기흥지점 2대, 죽전지점 2대, 상현지점 1대가 조우하니 오랜만에 만난 조합원들끼리의 인사와 함께 휴게소가 들썩였다.

   
▲ 마곡사 관광
   
▲ 설레는 맘으로 밤 주우러 가는 긴 행렬
일행은 대전·충남지역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 마곡사를 관광하고 목적지인 바울농장에 도착했다. 520여명의 신협 가족들이 관광버스 12대에서 하차해 밤 밭으로 향하는 행렬은 설레는 마음과 함께 인간 띠를 이뤘다.

   
▲ 세밀히 확인하며 하나라도 더 줍기위해...
   
▲ 난 이만큼
   
▲ 내가 더 많아
밤 밭에 도착한 가족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한 개라도 더 줍겠다는 마음으로 산으로 향했고 미리 도착해서 준비한 신협봉사단의 간식은 밤 주머니를 꽉 채운 순서대로 내려와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게 했다.

   
▲ 배부르다... 흡족한 마음으로 귀가
길쭉한 밤 주머니가 동그랗게 변형될 정도로 눌러 담아 꽉 채운 가족과 한 잔씩 차례가 돌아온 밤 막걸리를 마시고 행복한 미소를 띠는 가족... 모두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누리고 오후 4시 귀환을 위해 버스에 올랐다.

   
▲ 간식 드시고 주우러 가세요 외치는 이기찬 전무
행사 총 진행을 맡았던 이기찬 전무는 “준비하느라 땀은 흘렸지만 즐거워하는 조합원들과 가족들의 웃음을 대하니 흐르던 땀이 어느새 말랐다”며 “직원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과 함께 그 노력에 잘 따라준 참여 가족 모두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구 이사장은 “밤 줍기 행사는 신협 가족 간 소통의 장이며 하루 나들이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이젠 수지 신협 가족이면 누구나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