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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제24회 할미성대동제 성료

신명나는 굿판… 무병장수 기원

   
▲ 할미성대동굿보존회 유성관 회장이 맨발로 13계단 작도를 타고 올라 복을 비는 작도별성거리굿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용인실내체육관 앞 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지역무형문화축제인 제24회 할미성대동제가 열렸다.

할미성대동굿보존회(회장 유성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하루 전날인 4일 석성산에서 산제를 지낸 뒤 신대내림으로 신을 모시고 반염불, 타령, 도두리, 막장단에 맞춰 강신을 한 후 농악굿을 하며 민제궁서낭, 지장실서낭, 버드실서낭 순으로 신령을 모시는 과정을 거쳐 행사장소인 특설무대의 굿청으로 모셔왔다.

산신, 제석, 호구, 선녀, 동자, 대신, 상산, 신장대감놀이, 무감놀이, 작도별성, 성주, 창부 등 각종 거리굿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대동단결과 무병장수를 빌고 내전 및 뒷풀이를 통해 굿 공사에 모신 신령을 보내드리고 구경하던 사람들이 풍물과 어우러져 신풀이를 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굿판이다.

유성관 회장은 “나눔을 중시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품앗이를 으뜸으로 생각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굿놀이가 시민들의 보이지 않는 지지로 24회째를 맞고 있다”며 “긍정적인 사고로 음악, 춤, 소리, 제 올림 등 굿 놀이를 하며 희망을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민족문화유산을 계승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