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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네 맛 집(대표 임화자)

20년 손맛… 대형식당서 맛보는 '집 밥'

   
▲ 케리커쳐 앞에서 미소짓는 임화자 대표
탐방/화자네 맛 집(대표 임화자)

210석 규모 식당안 손님들로 북적
가정식 백반 전국 미식가 입맛 매료

맛의 비결은 싱싱한 재료+정성
황금불판 생삼겹살·생선조림 일품

처인구 삼가동, 경전철 삼가역 앞에 ‘화자네 맛 집’이 문을 열었다. 20년 손맛으로 포곡과 유림동 인근지역을 평정하고 그 손맛을 삼가동으로 옮긴 것.

1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을 확보했고 신을 벗어야하는 좌식 룸 120석에 입식 룸 40석, 50여명이 가능한 중앙 홀까지, 대형 식당이지만 항상 손님으로 붐빈다.

임화자 대표의 걸쭉한 입담은 주 메뉴인 가정식백반과 어쩐지 잘 어울린다. 20년 손맛을 매일 새로 만드는 10여 가지 반찬에 쏟아 부으며 넉넉한 인심이 함께 하다 보니 손님들은 저렴한 가정식백반으로 일류 호텔뷔페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손님들의 맛 표현도 어찌 그리 많은지, 식당 벽에는 나름대로 느낀 ‘화자네 맛 집’ 음식 맛 표현과 함께 대박을 기원하는 글귀가 원래 있었던 도배지를 덮었을 정도다.

임화자 대표는 “20년 손맛도 있지만 아마도 싱싱한 재료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거래하는 농수산물시장에서도 까다롭다고 소문날 정도로 식재료 고르는 것은 냉정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갓 지은 밥과 함께 싱싱한 재료를 이용해 그날 만든 반찬이 어우러지고 후한 인심이 더해지니 고객들이 생각한 집 밥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소문이 났는지 배달 주문도 쇄도한다. 찬합도시락 형태로 배달되는 가정식백반은 6찬 1국을 고수하면서 넉넉함을 자랑한다. 특히 단골이 50인분을 주문하면 반찬은 100인분 정도를 준비 할 만큼 정이 넘친다.

임 대표는 “여러 고객들이 맛나게 먹고 만족하면 그만큼 화자는 행복을 느낀다”며 “그런 고객들의 입소문이 있기에 지금의 화자네 맛 집이 있다”고 말했다.

가정식백반 출장뷔페도 가능하다. 동창회, 산악회, 향우회, 등 각종 모임이나 단체, 기업들의 운동회, 체육대회 등에 출장뷔페가 가능하다. 특히 산악회는 시산제 음식도 가능하며 지역별 특별한 음식도 종류불문하고 주문만하면 시간에 맞춰 뷔페식이 가능하다.

   
▲ 월등한 비주얼의 생 삼겹살
   
▲ 삼겹살 맛을 돋워 화자네 맛집 단골을 늘리는 황금불판
   
▲ 삼겹살 상차림
   
▲ 소불고기
퇴근하며 어울리는 술자리 메뉴도 맛을 본 손님마다 극찬이다. 삼겹살은 생삽겹살만을 고집하며 생고기에 찰떡궁합인 황금불판을 사용하니 맛도 그만이다. 황금불판은 연기가 없고 눌어붙지 않으며 겉은 탄 모습이어도 마른나무 맛이 아니고 탱글탱글 식감에 삼겹살이 연출하는 육즙까지 더해져 “건배!” 터지는 횟수가 잦다.

   
▲ 갈치조림 상차림
생선조림과 구이도 싱싱한 생물을 고집하니 식재료가 싱싱한데 그 맛이 어디로 가겠는가. 여전히 손님들 극찬이 쏟아진다.

그 외에도 예약이 필수인 닭도리탕, 토종닭도리탕, 옻나무닭백숙, 엄나무닭백숙, 한방오리백숙, 오리로스, 오리주물럭까지 어쩐지 화자네 맛 집에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왔다가 “역시!”를 연발하게 된다.

혹시 메뉴에 없는 특정 음식을 친구 또는 모임에서 정하고 화자네 맛 집을 이용하려면 먼저 전화를 걸어서 주문하면 된다. 특정음식을 준비한 뒤 방문하는 시간까지 맞춰준다.

임 대표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고객들의 입맛과 다르면 불만이 나오게 마련”이라며 “고객들의 불만을 내가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 자꾸 개발하다보니 20년을 그냥 흘려보내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완제품 음식은 화자네 맛 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모든 음식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주방에서 싱싱한 식재료를 이용해 직접 조리한다.

임 대표는 현재 용인대CEO, (사)경기카네기CEO클럽에서 집행부를 맡고 있으며 역삼동체육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 입식 룸. 40명이 함께 할 수 있다
   
▲ 좌식 룸. 120명이 함께 할 수 있으며 칸막이를 이용하면 적은 인원도 별개의 방을 사용 할 수 있다
   
▲ 홀 내부. 50명이 함께 할 수 있으며 개방된 주방은 안쪽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있다
그는 “이용해준 고객들을 대신해서 어렵거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길을 찾았다”며 “혼자 실천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위해 여럿이 함께 하는 길을 택하다보니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의 장애인시설에 매월 자동이체로 일정금액 후원하는 일, 장기기증을 약속하고 기증받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라고 매달 일정금액씩 후원금 전달하는 일... 그는 그가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묵묵히 찾아서 실천하고 있다.(배달주문 및 예약 031-323-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