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용인시, 시·군 종합평가 ‘꼴찌’

경기도 10개 분야 점검 결과… 사회복지·지역경제 등 바닥
여성·문화분야도 '최하위'… 민선 6기 '여성특별시' 헛구호

용인시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5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용인시가 최하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두 번째다.

용인시는 일반 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등 10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대부분의 항목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여성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음에도 여성·문화 분야에서조차 최하위에 그쳐 ‘생색내기 정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의 국·도정 주요시책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2015년 시·군 종합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종합평가는 31개 시·군을 인구규모로 20만 미만과 이상, 44만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일반 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등 10개 분야 130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도는 경기도 평가 결과(70%)와 2015년 정부합동평가 결과 30%를 더해 최종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 인구 44만 이상의 Ⅰ그룹은 성남시, 인구 20만이상 Ⅱ그룹은 광주시, 인구 20만 이사 Ⅲ그룹은 구리시가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수원시와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안산시, 남양주시, 안양시, 화성시, 평택시 등 인구 44만 이상 대도시들이 속한 Ⅰ그룹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가항목별 성적을 살펴보면 사회복지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여성 등 5개 문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일반행정 8위, 중점과제와 경기도 시책 분야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안전관리와 환경산림 분야의 경우 각각 안양시, 고양시 등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시·군 종합평가 순위는 평가항목 맞춤형 정책 및 실적을 기록해야 한다”며 “시에서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종합평가 순위 등을 염두에두지 않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한 구리시에 2억 1천만 원, 최우수 시·군에 각 2억 원, 우수 시·군에는 각 1억 원, 장려 시·군은 각 3000만 원의 포상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평가를 바탕으로 내년 1월 도·시군 합동 워크숍을 시행해 정부합동평가, 시·군 종합평가, 공기업평가, 정부 3.0 평가담당자들과 평가업무 추진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