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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대 총선 후보자 인터뷰

용인은 제2의 고향… 지역 국가발전 가교 소망

20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선거구 실종사태와 선거구 분구 및 선거구 재획정 등이 중앙정치권의 정쟁으로 늦어진 탓에 후보 공천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유권자들의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만 부족해진 셈이다. 용인신문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여·야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게제한다.<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 용인 정 표창원(51) 후보

"18년간 살아온 용인… 지역·국가발전 앞정 설 것"

Q) 더민주당 인재영입 1호 후보다. 용인출마 이유는 ?
= 용인은 내가 가장 잘 아는 곳이다. 2년 전 지방선거 당시에도 출마권유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정치에 대한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더민주당 도우미 역할로 정당에 입당했고, 총선에서도 그 역할을 하기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용인은 지난 18년 간 본인과 가족이 함께 살아온 터전이다. 국회의원은 두 가지 역할을 해야한다. 입법기관의 역할과 정부행정에 대한 감시, 정부와 함께 국가발전을 이루는 국가적 역할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지역적 역할이다. 제2의 고향인 용인 정 선거구에서 이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싶다.

Q) 특정 예비후보와 전략공천을 둘러싼 공방이 있는데.
= 당초 용인정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설선거구는 전략공천 지역이라는 것이 당 원칙이다. 출마선언에서 밝힌 ‘경선수용’은 개인적 바람이고, 신설선거구 전략공천은 당의 원칙인 셈이다. 그럼에도 당 비대위에서 수 차례 경선지역 선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특정지역에 대해 원칙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 당 비대위의 판단이다. 상대 예비후보에게도 직접 만나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다. 하지만 한 번 더 비대위 측에 경선요청을 해달라 부탁했고, 비대위 측에 다시 요청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12년 간 당을 위해 봉사해 온 상대후보자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결과적으로 경선을 못한데 대한 공식적인 사과 등으로 마음이 풀어진다면 할 생각이다.

Q) 용인과의 인연을 소개해 준다면?
= 지난 1985년 경찰대학교에 예비입학하며 처음 용인에 발을 들였다. 당시 용인은 처인구 김량장동과 신갈 5거리 등을 제외하고는 허허벌판이었다. 자장면 한 그릇을 먹으려해도 구성 3거리까지 걸어나와야 했다. 경찰대 졸업 후 제주와 경기도 수원, 화성 등에서 근무한 후에 지난 1998년 경찰대학교 교수로 부임하며 용인과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 마북동 동일하이빌에 첫 입주를 했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중학생, 고등학생인 아이들은 용인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다. 부모입장이다 보니 또래 아이들의 학부모들과 교류도 많았다. 태어나 가장 오랫동안 산 곳이 용인이다.

Q) 대표공약은 ?
= 전공이 범죄·안전 등이다 보니 안전분야에 중점을 둔 공약이 다수다. 특히 경찰개혁을 이뤄낼 것이다. 현 경찰제도는 중앙집권적 성향이 강하다. 주민편의적 경찰이 돼야 한다. 주민들과 경찰의 소통구조를 넓히겠다. 경찰과 소방, 교정직 공직자들의 권익 향상에 힘쓸 것이다.
지역공약으로는 경찰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인구 80만 이상 대도시 중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이 없는 곳은 용인시가 유일하다. 동백지역에 추진됐던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불행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서울 송파에 있는 경찰대 병원은 인근에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있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시설 교체도 시급하다. 송파 병원부지를 매각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용인에 둥지를 튼다면 경찰병원도 용인시민도 윈윈할 수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개통과 마북동지역 교통문제 개선,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한전기술 이전부지 활용에 대해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