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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2 도의원 재보궐 대진표 '확정'

더불어민주당, 당헌 따라 후보 무공천 원칙 확정
조직위원장 정해지지 않은 바른정당 후보 미등록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복지국가당 후보 3파전

 

 

다음달 12일 열리는 경기도의원 용인시 제3선거구(동백·마북동) 재보궐선거에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후보등록일 직전까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여부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더민주 측은 ‘무공천 원칙’을 확정했다.

 

재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용인3선거구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복지국가당에서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기흥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자유한국당 김종철 (59)후보와 국민의당 박희준(45)후보, 복지국가당 강영광(46)후보가 등록했다.

 

전직 경찰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종철 후보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정치에 대한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국민의당 박희준 후보의 경우 경선을 통해 지역정가에 첫 도전장을 제출했다.

 

복지국가당 강영광 후보의 경우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각각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용인시의원에 도전한 바 있다.

 

후보등록 직전까지 이목이 집중됐던 더불어민주당 측은 당헌당규 상 원칙을 번복하지 않았다. 지역위원장 선정 등 용인지역 당 조직이 정비되지 않은 바른정당 역시 후보를 공천하지 못했다.

 

더민주 경기도당 측은 당초 ‘사고 지역 후보는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기준으로 무공천 원칙을 확정했다. 더 민주 소속 장전형 전 도의원의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민주 측이 같은 사고지역인 경기 하남시장 후보를 공모하며 내부 논란이 불거졌다. 하남지역 자유한국당 등 다른 정당에서 이를 문제 삼은 것. 이에 따라 더민주 중앙당 측도 용인지역 공천여부를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측이 경북 상주·군위·의송·청송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 공천여부를 수 차례 번복하다 공천을 단행하자 최종적으로 ‘무공천’을 확정했다. 자유한국당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내부 판단인 셈이다.

 

지역정가는 이번 보궐선거 선거전이 오히려 치열할 것으로 보고있다. 더민주 강세 지역에서 치러지지만, 오히려 더민주 측은 후보를 내세우지 않았기 때문. 보궐선거인 탓에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전은 더욱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