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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족(천하제일왕족발 대표 정현숙)

7. 조길생 용인문화원장
처인구 포곡읍 ‘천족’
"입맛 사로잡은 특별한 족발"

 

 

 

7. 조길생 용인문화원장

 

처인구 포곡읍 천족’(천하제일왕족발 대표 정현숙)

 

 

 

우연히 산행 길 한점 먹고 반해 단골

직원회식 . 친구모임 '1순위 음식점'

다양한메뉴. . . 골라먹는 재미 더해

카피같은 족발집. . . 남녀노소 인기

 

명사들의 단골집일곱 번째는 조길생 용인문화원장이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60번지에 위치한 천족’(천하제일왕족발 대표 정현숙)을 소개했다.

 

그는 골목에 숨어있는 제대로 된 맛 집을 발견했다천족에서의 술 한 잔, 밥 한 끼는 언제나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조길생 원장이 얼마 전 산악회 단체 산행에 참가했다. 전세버스로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는데 주최 측에서 출출해할 회원들을 위해 족발을 주문했단다. 별 생각 없이 한 점을 먹었는데 자꾸 손이 갔다. 어디서 주문했는지 궁금했고 물어물어 결국 둔전리 천족을 알게 됐다.

 

산행을 계기로 맛을 알게 됐고 그 후로도 자꾸 생각났던 족발을 드디어 제대로 먹겠구나 생각하고 찾아온 천족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낯익은 얼굴이 눈에 보였다. 용인문화원합창단을 이끌며 봉사에 앞장서는 정현숙 회장을 만난 것. 더구나 이곳 천족의 대표라고 했다. 반갑고 놀라웠지만 편한 맘으로 반긴 첫 대면이었다.

 

이후 직원 회식은 물론 친구들과의 모임도 이곳을 이용하게 됐다. 다른 모임에도 출출할 때면 천족에서 배달을 주문했다. 야외서건 실내에서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이곳에서 주문하면 모임을 함께한 일행 모두로부터 맛있다는 찬사를 들었다.

 

요즘은 주문보다는 직접 매장을 찾는다.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깨끗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고 특히 밝은 미소가 가득한 정현숙 대표의 친절이 천족을 찾는 손님들을 즐겁게 한다.

 

조 원장은 요즘처럼 불경기로 어려운 때 직원들 사기충전을 위해 회식이라도 하려면 회식비 걱정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가격대비 맛과 분위기 등 직원들 기분도 최대한 올릴 수 있고 회식비로 인한 눈치도 덜 볼 수 있어 일석이조, 즉 가성비 최고라고 말했다.

 

이런 가게를 운영하려면 개인적으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제법 귀찮기도 할 텐데 문화원합창단에 무척이나 적극적이라며 이런 봉사하는 마음과 정 대표 특유의 예쁜 미소가 어우러져 먹는 이로 하여금 상쾌한 맛과 기분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정현숙 대표는 천족을 운영하며 지난 2월 용인시 3개구외식업지부 정기총회 때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좋은 식단 보급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장상을 수상했다. 용인문화원합창단 회장을 맡고는 문화예술진흥을 통해 시민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문화예술 기여자 자격으로 용인시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하는 일에 적극적이다.

 

천족의 맛은 정 대표의 정성에서 우러난 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레시피라도 완전히 숙지하고 제대로 된 맛을 우려내기 위해 정성을 쏟는다. 족발의 겉과 속이 똑같이 깊은 맛을 낸다. 정 대표는 친구들과 다른 식당에서 어울릴 경우 불편했거나 맛의 부조화를 세심히 살핀다. 직접 체험하며 느낀 그대로를 천족에서 반영한다. 점점 손님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메뉴를 골고루 맛보라는 주인의 배려도 담았다. 기본 왕족발에 깻잎, , 마늘, 간장, 매운불왕족발 등을 반반씩 섞은 반반명품왕족발을 선보였다. 단골고객이 늘 수밖에 없다.

 

새로 선보인 치즈불왕족발, 해파리오색야채왕족발, 골뱅이왕족발 등도 인기 폭발이다. 특히 해파리오색야채왕족발은 처음 접하는 손님을 위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여기에 야채샐러드에 들어가는 드레싱도 종류를 여러 가지로 준비했다. 손님이 원하는 대로 골라먹는 재미를 줬다.

 

주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매운불족발, 여성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한 미니족발, 가족회식은 왕족발 등 손님 각각의 취향도 알게 됐기에 고객들의 만족은 대단하다.

 

정 대표는 인테리어를 전문가의 조언으로 족발집이나 술집보다는 카페분위기로 연출하고 그 분위기를 잇는 의미에서 청결함과 쾌적함에 주력했다여기에 음식의 깔끔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주방에서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커피전문점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를 연출한다. 콜라겐덩어리인 미니족발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날, 함께 근무하는 주인자 과장, 황재연 주임과 천족을 찾았던 조길생 원장은 이곳은 나와 내 지인들도 자주 오지만 올 때마다 유독 여성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자주 와서 족발을 즐기다보니 콜라겐 과잉인가? 내 피부도 콜라겐을 따르는 듯 그냥 기분까지 만점이라고 말해 함께했던 모두에게 유쾌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