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단골집’ 여덟 번째는 홍성로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기흥구 하갈동 한국민속촌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정통중국요리전문점 ‘도원’(대표 이상렬)을 소개했다.

그는 “음주보다는 주로 가족들과의 대화 및 가정의 화목을 위해 가족외식을 즐기는 편인데 ‘도원’은 오픈 즈음 첫발을 들인 후부터 지금까지 10년여를 편한 이웃으로 찾고 있다”며 “이젠 다른 식당으로 눈을 돌릴 만도 한데 그동안 들었던 정과 함께 항상 올 때마다 첫 방문 때처럼 싱그러운 직원들의 환대에 어느새 발길은 ‘도원’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릉도원으로 떠나는 향기로운 길, 정통중국관 ‘도원’이 있습니다.” ‘도원’이란 상호를 정하고는 이곳에서 무릉도원으로 향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이상렬 대표는 물론 직원들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전하고 있다.

정통중국요리를 고집하는 이 대표는 주방직원을 중국 본토에서 초빙했다. 근속기간이 최소 5년 이상인 16명 직원들은 유니폼 매무새부터 표정관리, 손님 대하는 방법까지 이젠 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숙달됐다. 직원 간 손발도 척척 맞는다. 바쁜 시간에는 큰 힘이다.

이 대표는 “점심시간에는 200여대의 주차공간이 비좁을 정도로 바쁘기에 메뉴와 인원을 정한 예약이 필수”라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인근 주민이나 민속촌 관광객 등 가족단위의 손님으로 바쁜 시간에 직원 간 손발이 안 맞으면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손이 많이 가는 고급요리 주문은 정중히 거절해서 줄 선 점심손님들이 불쾌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지인들의 입소문 때문인지 분당, 영통, 동백 등 원거리 손님들도 음식이 입맛에 맞는다며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로 회장도 거든다. “삼성, 일동제약,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동아제약, 루터대학교 등 주위 기업이나 대학교 등 직원들이 점심시간이면 이곳을 찾기에 나는 될 수 있으면 그런 시간은 피하는 편”이라며 “약간은 음식을 가리는 그들이 줄을 서면서까지 계속 찾는 것은 그만큼 ‘도원’의 음식을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쁜 시간을 피했음인지 우리 가족이 이곳에 오면 음식 맛은 물론 귀에 익은 음악이 반기며 직원들의 깔끔한 유니폼과 밝은 표정 등 배달위주의 음식점과는 차별되는 분위기가 있다”며 “원탁은 우리 가족이 화목한 대화를 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덜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데 이곳에 오면 주로 면 종류로는 짜장면을, 밥 종류는 새우볶음밥을, 요리는 탕수육을 주문한다. 물론 가족들도 각자의 입맛에 맞춰 주문한다. 덜 바쁜 시간에 가족과 함께하니 원탁에서의 자연스런 대화도 외식 분위기를 살려준다. 특히 홍 회장은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잊지 않는다.

‘도원’에서는 고급스런 정통중국요리부터 한 끼 식사로 적합한 음식까지 우리 정서에 맞도록 준비했다. 하지만 가짓수보다는 질 향상에 주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 요즘은 무더위를 이기라는 뜻을 담아 차돌박이짬뽕과 냉짬뽕, 중국냉면 등 새로운 주 메뉴로 손님입맛을 잡았다.

점심시간이나 특별요리 예약은 031-283-7227로 인원과 음식메뉴까지 주문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