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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보>축구센터 학생 간 성추행, 경찰`교육당국 조사 착수

A 중학교, 사실 확인 후 ‘고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인시 축구센터 내 학생 간 성추행 사건과 관련, 경찰과 교육당국이 각각 진상조사와 수사에 착수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A 중학교는 지난 2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학생 성범죄 방생 사실을 신고했다. 교육당국은 A 중학교의 이 같은 조치는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의 진상조사 지시에 따라 해당 내용을 파악했고,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고치 한 것이다.


이법 제34조에는 학교장이 직무상 아동·청소년 성범죄의 발생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신고 내용이 미흡해 학생들의 신원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자료가 제출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 26일 축구센터를 방문, A 중학교 감독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축구센터와 해당 감독 등은 사안이 경미하고, 해당 학부모 간 협의 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전언이다.


교육당국은 A 중학교 측의 자체 진상조사와 별도로 A 중학교 측의 성폭력 예방교육 진행 여부에도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법상 학교 소속 체육부서가 아니더라도, 학생 중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운동선수가 있을 경우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축구센터 지도자들은 지난해 말 A 중학교 소속 B 학생이 후배인 C 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해당 학교는 물론 축구센터 운영부서 측에도 관련 내용을 축소·은폐 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축구지도자들은 관련 내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센터 소속 학생들에게 강압적 분위기에서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