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용인시 처인구 주택 재건축정비 사업, 용인2구역 사업조합(조합장 신영식)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양완료’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부동산 시장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 ‘2020 용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진행했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와 함께 지역의 들쭉날쭉한 분양가격 등 여러 가지 지역적 악재로 현재는 대부분 사업을 접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뤄진 완전분양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신영식 조합장은 “최근 메스컴에서 용인시 처인구의 부동산 사업에 발을 들이는 것은 죽음의 늪에 들어서는 것과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협조를 필두로 시공사, 협력업체 등의 노력으로 101동 101호까지 245세대 분양을 완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양이 완료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용인2구역 주택 재건축정비 사업조합은 지난 2011년 조합을 설립했다. 처음 1년간은 조합원 내부갈등과 분쟁 등 순조롭지 않았다. 이듬해 신영식 조합장이 선출됐을 때 부동산경기는 바닥이었고 시공사 선정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신 조합장은 도급순위 100위 권대 시공사를 직접 방문하며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유찰이 3회 이상이면 수의계약이 가능했지만 4회 입찰을 진행했고 이후 신원종합개발의 도움을 받아 시공사 선정에 성공했다. 물론 외상거래라는 협력업체들의 도움으로 2015년 10월 사업시행인가증을 획득한 후였다. 우여곡절 끝에 착공필증을 받는데 성공했고 207명 조합원들은 처인구심권 내 가장 높은 분양가격을 전 조합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인정하게 됐고 오는 2019년 2월, 분양계약자들과 함께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신영식 조합장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무척 안타깝다”며 “아무리 고분양이라도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 사업은 오히려 투자수익까지 챙겨줄 수 있을 정도로 거짓이 없는 만큼 아무리 침체 속 어려운 와중이라도 희망을 잃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