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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제13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성황리 막내려

7월 25~27일 창원시 일원서 펼쳐진 열전 마무리


(용인신문) 창원시에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대축제인 ‘제13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27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끝없는 도전, 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단,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의 대회기간동안 육상 113경기, 수영 60경기, 배드민턴 110경기, 탁구 70경기, 농구 12경기, 축구 14경기, 보체 144경기 등 총 7개 종목 523경기를 진행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회식에는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과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을 비롯해 3일 동안 대회를 뜨겁게 달군 선수단과 가족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대회기를 전달하고 환송사에 나선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3일간 더운 날씨 속에서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펼친 발달장애인 선수여러분의 열정과 아름다운 도전에 뜨거운 성원과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번 대회가 참가한 선수 및 가족여러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발달장애인 선수 14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화합의 체육 한마당을 즐겼으며, 선수건강검진,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썸머페스티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부대행사들이 가득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

또한 올해 대회는 개회식부터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및 성악공연, 난타공연, 제39사단 장병의 특공무술 등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돼 참가자들의 기억에 남는 대회를 이끌어 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다른 어느 도시보다 경기장 시설이 좋았고, 특히 국제규격의 수영경기장과 천연 잔디로 된 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과 같이 다시 한 번 창원시를 방문해 도시 구석구석을 관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대회관계자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에 스포츠파크 전 경기장에 방역을 실시했고, 교통, 숙박, 안전사고 방지 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육군 제39사단 장병, 대학생, 일반자원봉사자 등 400명의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