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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바닷물고기 범돔, 관상용 양식산업화 위한 연구 착수


(용인신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양한 해수관상생물 가치개발을 위해 민관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노란색 바닷물고기 범돔의 관상어 양식산업 원천기술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범돔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 연안의 수심 20∼100m 이내의 얕은 해역에서 무리지어 활발하게 헤엄치는 바닷물고기로 최근 국제 관상생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시장가치가 높은 해수관상생물(파랑돔류·해마류·산호류·새우류 등 9종)의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개발된 기술을 민간기업에 보급하거나 상용화하면서 국제 해수관상생물 양식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수관상생물 양식기술개발연구팀은 자연산 범돔 어미를 실내수조에서 안정적으로 사육하는데 성공하고 소량의 수정란도 생산한 적이 있다.

이에 여름에 산란하는 특성을 지닌 범돔의 대량인공번식을 위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사육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협업연구에 착수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보유한 사육관리시스템은 범돔의 성숙과 산란에 필요한 사육조건을 자연상태와 유사하게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기술 개발에 따른 시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안철민 제주수산연구소장은 “우리나라 해수 관상생물 양식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기업과 협업해 상용화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해수관상어 양식산업 기술개발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다양한 관상생물 가치 개발을 위해 산업체와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