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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중일초, 원유순 동화작가와의 만남




지난달 22일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중일초등학교(교장 김화순)에서는 4, 5학년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초청한 원유순 작가는 4학년 국어교과서 지문 고양이야 미안해의 작가로 교사출신 동화작가다. 그는 초등학생의 시각으로 순수함과 창의적인 상상이 담긴 많은 동화책을 발간했다.


학생들은 원유순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각 학급별로 작가의 저서 중 6권을 골라 모든 학생들이 돌려 읽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책을 읽은 뒤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점, 책의 내용에 관한 질문 등을 쪽지에 적어 설레는 마음으로 만남을 기다렸다.


원 작가와의 만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작가가 글을 쓴 배경과 동화를 지을 때의 숨은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학생들이 책에 더욱 빠져들 수 있게 설명했다. 2부에서는 작가의 꿈과 등장인물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과 작가의 답변이 이어졌다.


등장인물의 이름은 왜 그렇게 지었는지, 왜 모든 동화가 해피엔딩으로만 끝나는지 등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나와 작가의 일방적 강의식이 아닌 문답식 대화로 흥미롭게 진행됐다.


작가와의 만남 후에는 포토타임 및 책 사인회를 진행해 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직접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을 통해 책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책의 내용을 통해 더 넓은 세계와 만나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화순 교장은 책을 읽고 학생 스스로 내용을 판단하며 상상하는 것 보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알게 됨으로써 학생들은 조금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