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꿈나무의 요람인 용인시축구센터가 2018시즌 K리그 프로축구 신인선수로 신갈고등학교 출신 선수 4명을 배출했다.
지난 2016년에는 김정환(광주FC) 등 5명을, 지난해에는 윤종규(경남FC) 등 8명에 이어 올해도 프로 선수를 배출하며 축구 명가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신갈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대구 FC에 입단예정인 임재혁, 이동건 선수와 대전시티즌 입단예정인 안주형, 김성익 선수 등 이번 프로 신인선수에 이름을 올린 4명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진출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용인시축구센터 김길수 상임이사는 “힘들게 운영해왔던 만큼 센터 출신 선수들이 매년 프로에 진출하는 등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올해 역시 4명이 프로구단에 입단한 것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금년에는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고 확대된 후원활동들로 내년에는 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쁨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동시에 밝혔다.
용인시축구센터 선수들은 잇단 선배들의 희소식에 한층 고무돼 있으며 선배들의 위업을 본받고 계승하기 위해 동계전지훈련지에서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 2002년 설립된 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80여명의 프로 선수들을 배출해 내는 등 한국 축구발전에 밑거름이 됐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김보경, 이범영, 오재석 선수들도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