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용인읍 당시부터 사용해 온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복지센터 청사 신축이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지난 처인구 김량장동 89일대 4005㎡규모의 부지에 계획 중인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안이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가 20억 원이 넘는 청사 신축 등 신규 투자사업의 경우 도의 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 현행 지방재정법 시행령 41조에 따라 지난 1월 도 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시는 7월 시의회에 새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안 승인을 요청하고, 9월 설계공모 뒤 내년 안에 착공할 방침이다. 완공은 2021년 8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동 새 행정복지센터가 위치할 곳은 시가 용인도시공사의 재정안정을 위해 현물 출자했다가 올해 1월 반환받은 옛 용인경찰서 땅과 주변 국유지 등이다.
새 행정복지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4135.2㎡ 규모로 지어지며, 작은도서관과 헬스장, 컴퓨터교실, 문화강좌실, 아기사랑방, 여성쉼터, 동아리방 등 주민편의 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이곳에 차량 210대를 댈 수 있는 주차타워를 함께 세워 고질적인 주변 주차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는 1992년 준공한 현재의 중앙동 행정복지센터가 심하게 낡아 2011년부터 용인8구역 재개발사업에 포함해 청사 신축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지역 재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옛 경찰서 부지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해 달라는 주민 건의가 잇따랐다. 시는 이를 받아들여 타당성 조사를 거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민 중앙동장은 “낡고 좁은 청사로 불편을 겪던 중앙동 주민을 위한 새 청사를 건립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민 모두가 만족할만한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