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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미분양 무덤 ‘옛 말’… 아파트 값 ‘들썩’

2008년 이후 최소 수치 ‘기록’ … 전년대비 79% 감소


용인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지난 2008년 이후 최소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3월말 기준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용인시의 미분양은 전달의 1023호보다 140호 감소한 883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미분양 물량이 4000호 였던 것을 감안하명 12개월 만에 79% 감소한 수치다. 용인시의 미분양 물량이 1000호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은 최근 10여년 간 4000호 ~ 6000호의 미분양 물량을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11월에는 무려 8156호의 미분양 물량을 기록하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제외되고 산업단지 건설 등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미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과 성남 등 정부의 수도권 규제에서 벗어난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 특히 각종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용인이 경부라인의 핵심 경제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도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배경이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GTX와 제2외곽순환도로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등 교통환경 개선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용인지역 주택가격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용인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05.15 기준)까지 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처인구 9%(3.3㎡당 740만→679만원), 수지구 4%(3.3㎡당 1130만→1174만원), 기흥구 2%(3.3㎡당 910만→925만원) 등으로 올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분양물량도 대부분 분양이 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