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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유권자, 79만여명… 4년 새 7만여명↑

지난 대선 대비 2만 2500여 명 ↑ … 젊은세대 전입 ‘UP'
정가, 2006년과 '비슷' … 중앙이슈에 묻힌 선거 ‘우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지역 유권자 수가 79만 50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5일 기준 용인시 내국인 인구가 101만 2010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시민 중 유권자 지율이 78.5%인 셈이다.


특히 전체 유권자 중 30·40대 비율이 각각 18.4%와 25%로, 총 4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용인지역 유권자는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 72만 2964명보다 7만 2060명 늘어났고, 지난해 5월 치러진 대통령선거에 비해 2만 2567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대선당시 용인시 유권자 수는 77만 2457명이다.


지난 2014년 5월 말 기준 용인지역 인구가 95만 539명인 점을 감안하면, 4년 동안 증가한 인구수(6만 1471명)보다 유권자 수가 1만 589명 더 많이 늘어난 모습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풍선효과로 지난해부터 용인시 전입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투표권이 없는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세대들이 전출사례가 많았고, 용인시 전입세대 대부분이 자녀가 없거나 적은 세대라는 것.


무엇보다 젊은 세대의 용인시 전입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실정이나 현안보다는 중앙발 이슈 및 지지정당 중심의 투표 성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6.13지방선거 선거인명부는 오는 6월 1일 확정되지만, 시와 선관위가 예비 선거인명부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용인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 인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6.13지방선거 예비선거인명부 작성결과 용인지역 유권자는 79만 502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유권자 현황을 살펴보면 기흥구가 32만 60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지구 27만 6462명, 처인구 19만 254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분포도는 40대가 19만 7675명으로 전체유권자의 25%를 차지했고, 30대 18.4%(14만 6714명), 50대 18%(14만 3660명), 20대 15.5%(12만 3247명) 순으로 조사됐다.


읍·면·동 유권자 현황은 기흥구 동백동이 5만 8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죽전1동 4만 5416명, 수지구 상현1동 3만 7887명, 기흥구 상갈동 3만 5769명, 영덕동 3만 4282명 순으로 집계됐다. 처인구 지역 중 유권자 수가 3만 명을 넘는 곳은 역삼동(3만 1399명)이 유일하다.


시와 지역정가는 이 같은 유권자 수 변화가 지방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와 같은 이른바 ‘묻지마 투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권자수가 급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모습이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수지1·2지구와 죽전1·2지구 등 용인지역 인구가 급증했고, 당시 선거결과 정당지지율 고공행진을 보이던 한나라당 서정석 후보는 53.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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