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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 '효율적 인수위’

전직 공직자 등 ‘포함’ … 빠른 업무파악 및 논란 불식 ‘의도’
백 당선인 “과도한 자료요구 자제 … 책임감 및 사명감” 당부



민선 7기 경기 용인시를 이끌어갈 백군기 당선인이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인수작업을 진행할 소규모의 자문단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을 구성했다.


백군기 당선인은 지난 20일 용인시청 14층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 사무실에서 시장직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은 위원장 없이 자치행정·문화복지·경제환경·도시건설 등 4개 분과 9명의 위원과 간사 겸 대변인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공약사항 점검을 위한 조언 등 역할을 최소화하도록 소규모의 자문단을 구성한 것이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선거캠프 관계자가 인수위원회에 참여해 온 관행을 없애고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추진단은 선거 캠프관계자가 아닌 전직 공무원과 대학교수, 환경운동가 등으로 구성됐다.


전직 공직자를 인수위원회에 포함한 것 역시 정확한 업무파악 및 공직 내에서 나올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추진단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운영된다.


분과별로 시정현안과 재정상황 및 조직 현황을 파악해 민선7기의 시정비전과 발전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주요공약을 제외한 각 지역별 공약 등에 대해서는 시정추진단에서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 전 백 당선인의 공약처럼 ‘공약검증 추진단’을 구성해 1차 검증을 한 뒤, 추후에 시정 접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 백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시장이 되겠다”며 “100만 시민의 ‘명품 행복도시 용인’을 위해 정의로운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발전 5대 핵심공약인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주변도시들이 부러워하는 교육특별도시 △첨단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경제자족도시 △빈틈없는 공공안전망이 구축된 복지도시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을 통해 ‘명품 용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당선인은 이날 시정추진단 위원들에게 “과도한 자료 요구 등을 하지 말아달라”며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분과별 위원은 대학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전직 공무원 등 해당 분야의 실무형 지역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편, 용인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장직 인계·인수 매뉴얼’에 따라 ‘민선7기 인수지원단’을 구성해 분과별 실국 주요 업무를 보고하는 등 민선 7기 시정 정책 기조를 정하는 추진단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선인들이 합의한 공동대응기구는 민선 7기가 시작되는 7월을 전후해 설치돼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특례시 실현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지방분권과 맞물려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