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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 노후된 버스터미널 이전 사실상 ‘백지화’

백 시장, 종합운동장 활용방안TF팀 ‘지시’
도시공사, 운동장 개발계획 변화 ‘전망’




용인시가 올해 초 발표한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및 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인도시공사 측이 버스터미널 이전을 포함한 용인종합운동장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시 측은 지난해 수립한 ‘지방대중교통계획수립’ 용역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특히 시 측은 지난달 14일 백군기 시장 지시로 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개발 용역의 적정성 검토’ 등을 위한 종합운동장 활용방안 추진단(TF팀)을 구성, 사실상 버스터미널을 배제한 활용방안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백 시장의 지시에 따라 도시균형발전실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종합운동장 활용방안 추진단(TF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도시계획과와 도시재생과, 대중교통과 등 시 12개 부서와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형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추진단의 업무는 도시공사에서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용역에 대한 검토지만, 사실상 종합운동장 부지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당초 도시공사 측은 지난 2월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마평동 704번지 일대 5만 577㎡ 규모의 종합운동장 부지에 공영터미널, 문화체육시설, 공공업무시설, 쇼핑센터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 계획을 밝혔다.


당시 공사 측은 개발계획 배경으로 “삼가동에 용인시민체육공원 개장과 현 용인공용버스 터미널의 노후화 등으로 이전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발계획 발표 7개월 여 만에 버스터미널 이전이 포함된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 된 모습이다.


시 측은 우선 구성역 인근에 신규 터미널을 건립하고 현 터미널 부지를 보수·개선해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마무리 된 ‘지방대중교통계획수립’ 용역 결과를 따른다는 방침이다.


종합운동장 인근으로 이전 시 좁은 도로문제 및 고림지구 등 인근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교통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 버스터미널 인근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 등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삼가~대촌간 도로가 개통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시 측은 현 버스터미널의 공간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터미널 내에 있던 차량 정비동을 없애고 승강장 및 차량 대기장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터미널 이전을 기대해 온 시민들은 “전 시장 당시 추진 사업을 현 시장이 백지화 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주민 박 아무개씨는 “용인의 관문이자 얼굴인 버스터미널이 100만 도시 터미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협소하고 노후됐다”며 “버스터미널 이전 등의 조치 없이는 처인구는 앞으로도 낙후 된 상태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 터미널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터미널 존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터미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김 아무개씨는 “백 시장 당선 후 터미널 존치를 약속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터미널이 이전되면 인근 상인들은 거리로 나 앉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책적으로 ‘이거다’라고 결정 된 것은 없지만, 종합운동장 부지 개발에 따른 버스터미널 이전은 재검토 되고 있는 분위기는 맞다”며 “용역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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