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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기흥중, 아름다운 마무리





적정규모 육성교로 지정된 기흥중학교(교장 차용제)는 내년 폐교를 앞두고 전교생 44명만 남았지만 잘 가꿔진 교정에서 즐겁고 생기발랄한 교육활동을 펼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학교 화단에서는 가을추수가 한창이다. 기른 벼를 베고 목화 나무에서 솜을 수확하는 등 살아있는 수업을 경험했다.


화단에는 꽃도 가꿨다. 3월은 유채꽃과 민들레, 4월엔 철쭉, 석죽, 꽃잔디, 국화, 5월엔 벚꽃, 장미꽃, 상사화, 연꽃, 6월엔 다알리아, 칸나, 7월엔 목화, 8, 9월엔 다양한 종류의 코스모스, 10월엔 패랭이꽃, 과꽃, 들국화가 만발했다. 인근 지역주민들도 덕분에 아름다운 생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체육한마당에는 교사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떡볶이와 어묵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전하는 깜짝 이벤트를 가졌다. 사제동행 벼룩시장을 통해 학생과 교사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도 만들었다. 교내 감나무와 무화과, 귤나무 등 수확한 열매를 서로 나누며 즐거웠다.


음악시간에는 마지막 졸업행사인 기흥하모니를 준비하기 위해 바이올린, 오카리나, 핸드벨 등 다양한 악기를 연습하고 미술시간과 국어시간에는 졸업기념 작품으로 머그컵에 그림과 문구도 디자인했다.


차용제 교장은 학생과 교사가 아름답고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