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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통삼근린공원, 다시 재정사업 ‘전환’

아모레퍼시픽 측 산단 계획 철회 후속조치
새해 예산에 100억 편성… 전체 보상액 25%

 

(주)아모레퍼시픽 측 산업단지가 예정됐던 부지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장기 미집행도시계획 시설인 통삼근린공원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폐지 위기에 놓이게 되자 시 집행부가 다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


시 측은 아모레 산업단지 조성계획 조건으로 공원조성을 요구했고, 아모레 측도 이를 수용했었다.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기흥구 상갈동 464 일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공원부지 10만7365㎡를 매입해 통삼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은 당초 인근에 기술연구원을 둔 아모레퍼시픽이 보라동 314-1 일대 23만1000㎡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공공기여 방안으로 수영장을 갖춘 체육시설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땅이다.


하지만 최근 아모레 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시가 이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고 시는 자체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 본예산에 100억 원을 편성해 토지매입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통산근린공원 부지의 전체 토지보상은 400억 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통삼근린공원 부지는 지난 1975년에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도시계획법이 개정되며 오는 2020년 7월까지 공원이 조성되지 않으면 공원지정이 해제된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 주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