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

용인 조합장 선거, 12개 조합 35명 ‘등록’

산림조합, 무투표 당선 ‘확정’… 11개 조합 경쟁률 3.09대1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용인지역 평균 경쟁률이 2.91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마감된 후보등록 결과 단위농협 10곳과 축협1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12개 조합장 선거에 35명이 후보가 등록한 것.


용인시 산림조합이 현 조합장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점을 감안하면, 총 11개 조합에 34명이 등록해 평균 3.0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이는 경기지역 평균경쟁율 2.7대1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경기지역 총 180개 조합(농협 163개, 수협 1개, 산림조합 16개)에 모두 489명이 등록,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후보자는 농협 5명, 산림조합 1명 등 모두 6명이 등록했다.


앞서 제1회 조합장 선거 때는 177개 조합에 486명이 등록, 평균 경쟁률 2.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조합별로는 농협 2.8대 1, 수협 3.0대 1, 산림조합 1.8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 초월농협으로 8명이 등록했고, 안산 군자농협과 양주농협도 갱쟁률이 6대 1에 달했다. 용인 이동농협과 원삼농협의 경우 각각 5명이 후보로 등록,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조합별 후보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구성농협은 김영석(58·기호1) 전 구성농협 상무와 박종열(59·기호2) 전 구성농협이사, 최진흥(58·기호3)현 구성농협조합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당초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던 기흥농협은 김민기(57·기호1) 전 기흥농협비상임 감사가 후보로 등록하며 한규혁(59·기호2)현 조합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사농협은 이호재(67·기호1)현 조합장과 김충기(60·기호2) 전 남사농협 비상임이사, 이상덕(62·기호3) 전 남사농협 상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모현농협은 전·현직 조합장 간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황종락(63·기호1) 현 모현농협조합장과 이기열(66·기호2) 전 모현농협 조합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백암농협 역시 전·현직 조합장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윤기현(59·기호1)전 백암농협조합장과 이래성(58·기호2) 현 백암농협조합장, 전병옥(64·기호3) 전 백암농협 상무 등 3명이 등록했다.


수지농협은 이흥렬(58·기호1)전 수지농협 이사, 홍순용(70·기호2) 현 수지농협 조합장, 김필수(64·기호3) 전 수지농협 이사가 후보로 등록했다.


허정 전 조합장이 불출마 한 원삼농협은 용인지역 농협 중 가장 많은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박한국(57·기호1) 전 원삼면주민자치위원장과 오태환(59·기호2) 전 원삼농협 전무, 허대(59·기호3) 전 수지농협 지점장, 이영선(52·여·기호4) 전 원삼농협 이사, 박동기(67·기호5) 전 원삼농협 비상임이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무엇보다 원삼농협은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의 원삼면 입지가 사실상 확정된 탓에 선거전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용인지역 조합 중 규모가 가장 큰 용인농협의 경우 현 조규원 조합장이 불출마 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강병옥(56·기호1) 전 양지지점장과 김상용(58·기호2) 전 구성농협 동백지점 부지점장, 이평우(64·기호3)전 용인농협 상임이사가 후보로 등록했다.


이동농협 역시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하며, 용인지역에서 가장 많은 5명 후보자가 등록했다. 주인영(56·기호1) 전 이동농협감사와 어준선(59·기호2) 전 백암농협 전무, 박상석(59·기호3) 전 이동농협 감사, 이희균(53·기호4) 전 이동면주민자치위원장, 안용덕(53·기호5) 전 이동농협 감사가 등록했다.


포곡농협은 김순곤(59·기호1)현 조합장과 이창구(62·기호2)전 포곡읍주민자치위원장 등 2명이 등록했고, 용인축협은 이중재(63·기호1) 현 형민농장대표와 허정(59·기호2) 전 원삼농협 조합장, 최재학(64·기호3) 현 용인축협조합장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용인시 산림조합은 이대영(67)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등록, 용인지역 12개 조합장 선거 중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후보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 가능하다.


선거운동 방법은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명함 등 6가지로 제한되며 병원, 종교시설, 극장 안과 조합 사무소나 지점 건물 안에서의 선거운동과 조합원 자택 호별방문도 금지된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