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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장애청소년들 ‘환상의 화음’… ‘음악가’로 성장

어린이 청소년 문화예술단체를 찾아서
7. (사)쿰오케스트라 최재웅 상임지휘자

 

 

 

 

 

 

2014년 현악·목관악기로 앙상블교육 시작
정통 클래식 작품 등 다양한 레퍼토리 연습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대회서 우수상 수상

 

[용인신문]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쿰오케스트라는 지난 2014년 현악과 목관악기로 앙상블 교육을 시작하면서 결성됐다.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장애청소년을 발굴해 전문 음악가로 육성시켜 전문적인 음악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용인시장애인문화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재웅 상임지휘자에게 일반 청소년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쿰오케스트라에 대해 들었다.

 

Q (사)쿰오케스트라는 어떤 단체인가.

A 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다. 2014년 현악과 목관악기들로 앙상블교육을 시작했다.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장애청소년들을 발굴해 전문음악가로 육성하고자 하는 전문심화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인 음악직업인으로 활동하며 자주적인 사회인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용인’ 대회 개막식 의전행사를 담당하면서 (사)쿰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입증했다. 제15회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대회 우수상 수상, 제4회 용인특례시 장애인문화예술 경연대회 대상 수상 등 수상 경력도 있다. 지난해 (사)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포은아트홀 대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공연예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지휘자와 단원 및 강사 포함 3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공연으로 장애인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Q (사)쿰오케스트라는 어떤 작품을 어떻게 연습을 하는가.

A 용인시문화예술회관 대연습실에서 목요일과 토요일 주 2회 합주 연습을 진행한다. 정통 클래식 작품과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의 작품을 연습하고 있다. 또한 5중주 앙상블 연습을 진행해 우수한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집중적인 음악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하계 동계 음악캠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일 작품으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1악장, 몰토 알레그로를 연습하고 있다.

 

Q 단원이 되는 방법은.

A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용인시 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부터 만 22세까지 음악을 사랑하고 관심 있는 장애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단원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 가능하다. 실기 오디션과 면접을 통해 단원 합격자를 선정하며 연주 단원과 교육생 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Q (사)쿰오케스트라의 앞으로의 계획은.

A 매년 학구적인 정통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정기연주회와 영화음악, 뮤직컬, 월드뮤직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의 기획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알리고 장애 인식개선의 의미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추진하고, 각종 정부 및 기업 초청 공연을 통해 (사)쿰오케스트라의 우수한 연주 실력을 많은 청중들에게 알리고 싶다.

 

Q 끝으로 단체의 방향성은.

A 정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청소년들에게 사회행동의 도구로써 음악을 사용해 인성개발과 사회에 더 나은 시민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가진다. 오케스트라도 작은 사회이다. 협동심, 정서적 교감, 연주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 동기 부여(모티베이션)를 얻어 내가 꿈을 이루면 그건 다시 누군가의 꿈이 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성취를 목표로 최선으로 연구하며 교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단원들을 위한 저만의 기도문이 있다. “단원들이 예술을 사랑하여 예술을 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