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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원삼면 SK반도체 클러스터 상반기 ‘첫삽’

토지보상 99%·지장물 75% 완료
L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박차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조만간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토지보상율이 99%에 도달 했고, 지장물 보상도 막바지에 들어선 것.

 

용인시는 ‘L자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난 7일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 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부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여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은 99%, 지장물 보상(소유주 기준)은 75%가 완료됐다.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소유권이 확보된 토지에서 벌목공사와 가설시설물 설치 등 본 공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매장 문화재에 대한 조사도 문화재청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사업시행자는 산업단지 승인 신청 이전인 2019년 4월 ‘매장문화재 보존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죽능리 느티나무, 독성리 유적 추정지 등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지표 조사가 이뤄진 곳을 대상으로 표본·시굴조사 등을 진행해 매장문화재의 보존 가치를 판단한다.

 

시는 발견된 유적 추정지에 대해 문화재로서의 보존 가치 여부에 따른 처리방침을 단계별로 검토하고 있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보정동 일원에 추진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를 한 데 묶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면서 용인 플랫폼시티 내 27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이용해 R&D부터 제조 공정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SK 하이닉스 중심의 대규모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수도권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용인 플랫폼시티가 ‘L’자형으로 이어지며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며 “이 두 지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서는 SK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