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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시 더플러스여성합창단 '창단 연주회'

송흥섭 지휘… 29일 용인포은아트홀서 뜻깊은 무대
중·장년 남성합창단 ‘올드보이즈콰이어’ 합동 공연

 

 

[용인신문] 용인시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이 송흥섭 지휘로 29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2월 창단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송 지휘자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주립대(California State University L.A.)에서 지휘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 합창계를 이끄는 ‘합창 소리 만들기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19년,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성료했다. 또 세계합창올림픽 국제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더플러스여성합창단과 함께 중·장년 남성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올드보이즈콰이어’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된다.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꽃 파는 아가씨’, ‘나의 친구’, ‘못 잊어’, ‘꿈꾸는 섬’ 등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회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올드보이즈콰이어가 ‘제비’, ‘당신이란 이름으로’ 등을 비롯해 한국 민요 ‘강원도 아리랑’으로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또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심사무엘 퍼커셔니스트의 타악 연주가 더해진 ‘Fame’, ‘Swingin' with the Saints’ 등 4곡의 리듬감 있는 팝송으로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합창단이 함께 대중가요 4곡도 선사한다. 특별 게스트로는 장호진 색소포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40명으로 구성된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그간 중소기업체, 병원, 요양원 등을 찾아다니면서 힐링의 선율을 연주했고, 독거노인 돕기 등 자원봉사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파해왔다.

 

송진숙 더플러스여성합창단 단장은 “저희 합창단은 각자의 삶에 ‘더 플러스(+)’가 되도록 감동의 하모니를 이루는 합창단이다. 110만 시민의 1만 분의 1인 110명의 단원을 꿈꾸고 있다. 용인 시민 모두가 건강한 가정을 이뤄가도록, 작지만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딛겠다”며 “큰 불씨를 일으킬 더플러스합창단의 시작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65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단원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알토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연습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