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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발전과 재창조 선순환 지역문화 모색

‘용인공감테이블-예술로 소통하는 문화도시’ 세미나

 

 

[용인신문] 용인예총은 지난달 29일 용인문예회관 대연습실에서 ‘용인공감테이블-예술로 소통하는 문화도시’ 세미나를 개최했다. 용인문화재단의 ‘2023 문화도시용인 라운드테이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용인예총 및 소속 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용인예총 노승식 회장이 좌장을,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창호 교수가 ‘미래의 문화도시’를 제목으로 발제했으며, 용인시의회 박은선 의원이 ‘시립박물관과 미술관 건립의 시급성' 제언, 최현석 용인예총 사무국장이 ‘도심 생활형 문화예술인프라 확충’ 정책연구가 있었다.

 

전창호 교수는 “계승에만 머물지 않고 발전과 재창조가 되는 문화,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이 담겨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문화도시의 미래상이 되어야 한다. 각종 사업의 실천이 보장될 수 있도록 민관거버넌스 체계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승식 회장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산업과 문화관광자원까지 연계하는 구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문화예술인프라의 경우엔 건립도 중요하지만 관리와 운영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기업메세나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원단체장들 역시 문화예술 정책과 문화도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나섰다. 용인사진작가협회 박승호 회장은 ‘문화예술예산 확충과 차별화된 문화인프라 건설의 시급함’을 주장했으며, 용인무용협회 송주현 회장은 ‘용인을 상징할 만한 축제프로그램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인생활문화예술협회 김춘화 사무국장은 지역의 대표적 예술축제인 야프(YAF,용인예술제)의 활성화를 위해 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용인문인협회 김안나 회장은 용인에 잠들어 있는 위대한 문인들의 문학적 유산을 활용한 시립문학관 건립을 제안했다. 용인미술협회 김주익 회장은 그동안 문화도시 추진과정에서 지역예술인이 소외되었음을 지적하고, 향후 문화도시 논의의 장에 지역예술인들의 주도적 참여가 보장되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