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제9대 용인시의회 개원 1주년 ‘민생의회’ 다짐

1년간 정례회 3회·임시회 7회 열어
조례안 120건 등 총 258개 안건 처리
윤원균 의장 “시민의 삶 챙기기 최선

[용인신문] 제9대 용인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개원 초반부터 의장단 선출을 두고 여야 간 깊은 갈등을 겪은 지난 8대 시의회와 달리, 9대 시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단계부터 무난하게 출발했다.

 

9대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3번의 정례회와 7번의 임시회 등 총 10회를 개회해 조례안 120건과 예산‧결산안 14건, 동의안 53건 등 용인 시민들의 삶과 연관된 25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쉼 없이 1년을 달려온 9대 시의회는 지난 5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9대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의회 주최의 개원 1주년 행사를 연 것도 9대 시의회가 처음이다.

 

윤원균 의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 “개원 1주년을 맞아 시의원들을 선출해 준 시민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 9대 시의회가 해 온 일들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상일 용인시장, 시의회 의정회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대 시의회 개원 이후 1년간의 의정활동 및 시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 시청, 의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또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이 질문하고 의원들이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나 지역 내 인권교육에 관한 조례 제정 계획 △소상공인 지원 대책 △교통약자 이동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했다.

 

윤 의장은 기념사에서 “제9대 의회의 1주년을 기념하며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갖게 되어 뜻깊다.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시의 굵직한 현안부터 지역구의 민원사항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발표하면서 용인시는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며 “시의회는 중요한 기회의 시기에 조화로운 공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득 찰 용인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시민 삶 속으로… 소통 폭 ‘확대’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를 의정운영 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9대 시의회는 역대 시의회에서 하지 않던 새로운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원봉사단이다. 매월 열리는 월례회의에 맞춰 시의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매월 첫 주에 열리는 월례회의 날마다 여야 의원들이 함께 3개구 복지관에서 요청한 시민 가정을 방문, 주거환경 정비와 생필품 전달 등 크고 작은 일들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의원 연구단체도 활동도 늘었다. 의장을 제외한 31명의 시의원들은 △Sports city-용인 Ⅵ △탄소중립연구소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지역중심 문화도시 연구회 △스타트업 101 △용인특례시 바로알기Ⅱ △의정혁신연구회Ⅱ △초연결도시 용인 등 8개의 연구단체에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검토, 시 집행부에 제안하고 있다.

 

윤 의장은 “지나온 1년보다 앞으로 나아갈 3년의 시간 동안 더 열심히 노력하는 9대 시의회가 되겠다”며 “더 크게 듣고, 넓게 보고, 가까이 가겠다는 9대 시의회 슬로건처럼, 시민들께 한 발 더 보탬이 되는 ‘민의의 전당’이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9대 시의원들이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용인시의회 제공)

 

지난 5일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제9대 개원 1주년 기념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