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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신문] 용인 역사·인물·문화재 ‘척척 박사’

나곡중 ‘우리 지역 역사 문화 알기 골든벨’

 

[용인신문] 나곡중학교(교장 김춘호)가 지난 4일 ‘우리 지역 역사 문화 알기 골든벨’을 체육관에서 학생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은정보존회 협조로 이뤄지는 것으로, 사은정과 나곡중학교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사은로라는 도로명 주소가 유래하는 등 나곡중학교와의 인연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은정보존회는 사은정을 건립한 선조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5년여전부터 지역 내 학교에 글짓기 대회 및 역사 골든벨 프로그램을 제안해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골든벨에는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전원 및 우승한 학생들에게 보존회에서 제공한 문화상품권이 제공됐다.

 

골든벨 행사는 용인의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는 역사, 인물, 문화재, 시설 등 고른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이 자신의 고장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총 75문제가 제출된 이번 골든벨은 학교측에서 예상문제를 제공해 사전에 학생들이 용인 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 등을 충분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첫 문제는 이종구 사은정보존회 이사가 제출했다. 기흥구 지곡동 두암산에 세워진 정자로 음애 이자를 비롯해 조광조, 조광보, 조광좌 등 조선 전기의 문신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기 위해 세워졌고 나곡중학교가 위치한 사은로라는 도로명 주소의 유래인 향토유적 정자의 이름을 묻는 질문이었다. 전체 학생이 사은정이라고 쓴 칠판을 들어 한명의 낙오자가 없이 즐겁게 시작됐다.

 

김춘호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용인에 대해 구석구석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를 협조해 준 사은정보존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