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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법륜사, 동‧서부 경찰서에 사찰 음식 ‘나눔’

코로나 19 이후 4년째 ‘사찰음식 나눔’ 실천

[용인신문]

법륜사 현암 주지스님과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직접 만든 간식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사찰 108호인 법륜사(주지 현암)가 경찰의 날을 맞아 용인동‧서부 경찰서에 스님과 신도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전달했다.

 

법륜사는 지난 2020년 시작된 ‘법륜사 사찰음식 홍보 지원 사업’ 일환으로 사찰음식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법륜사의 ‘사찰음식 홍보 지원 사업’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의료방역관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행사로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통의 가치를 조명하고 건강한 문화원형을 보존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법륜사는 경찰의 날을 맞아 용인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총 500개의 간식을 전달하였으며, 오는 11월에는 200개의 간식을 용인 소방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식에는 스님들과 신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쿠키와 과일들을 포장하여 전달되었다.

 

법륜사 스님들과 신도들이 수제 간식을 만드는 모습(법륜사 제공)

 

사찰 음식 봉사에 참여한 신도들은 “쿠키 만들기 체험, 과일 포장 등을 하면서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분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현암 주지스님은 “법륜사의 사찰음식 지원 사업은 올바른 식습관과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 활성화하고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법륜사는 이와 같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지역사회와 다양한 계층에 부처님의 자비와 보살정신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