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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막오른 표밭전쟁… 용인 유권자 선택은?

국힘 “거야 심판!”… 민주 “정권 심판!”

4•10 총선 후보 등록… 4개 선거구 12명 출사표
용인갑 ‘4파전’ 후끈… 용인병 ‘일 대 일’ 진검승부

 

용인신문 | 제22대 총선이 본격 시작됐다. 용인지역 선거구는 모두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2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주요 관심 지역으로 분류,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거대정당 후보 대부분이 지역 연고성이 낮은 데다 용인이 수도권 중심 지역인 탓에 여당인 국민의힘의 ‘거대 야당 심판론’과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대한 수도권 표심의 바로 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및 개발 관련 이슈가 많은 갑 선거구와 정 선거구의 경우 각축전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다. 두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정당 후보들 모두 당 대표 및 진영의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렇다 보니 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용인지역 표심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달 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용인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용인을 방문,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용인지역 3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 후보 등록 결과 총 12명이 접수했다.

 

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갑 선거구는 민주당 이상식(57) 전 부산경찰청장, 국민의힘 이원모(44)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개혁신당 양향자(56‧여) 국회의원, 무소속 우제창(60)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등록했다.

 

△을 선거구는 민주당 손명수(57) 전 국토교통부 차관, 국민의힘 이상철(56)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개혁신당 유시진(33) 전 세움정책연구소 상임위원 등 3명이 등록했다.

 

△병 선거구는 민주당 부승찬(53) 전 국방부 대변인, 국민의힘 고석(64) 전 고등군사법원장 △정 선거구는 이언주(51·여)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강철호(54) 전 현대로보스틱 대표이사, 개혁신당 이기한(61) 단국대학교 교수 등이 등록했다.

 

△ 사전투표 4월 5~6일

이번 선거는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을 통해 공개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재산, 병역, 전과, 학력, 납세 등의 선거 관련 정보를 선거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정책·공약 마당(policy.nec.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0시부터 시작해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정권 심판론으로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제22대 총선이 본격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는 ‘거대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 등에 대한 수도권 표심의 바로 미터가 될 수 있는 용인지역 선거에 총력을 다 한다는 분위기다. 사진은 이달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지난 16일 수지구청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유세현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