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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2017 약천 남구만 학술대회

형상미 . 선비의식 . 국방론 조명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는 지난10약천 남구만 학술대회를 명지대학교 창조예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구만 선생의 작품에 나타난 형상미와 선비의식 및 국방론의 학술적 조명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제1부 퓨전 국악그룹 화련이 남구만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를 공연하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 남정휴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개최된 학술대회는 김윤배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조발제는 약천 남구만 선생의 공적에 대해 성당제 전 성균관대 교수가 발표했으며, 1주제는 약천 남구만의 한시에 나타난 죽음의 형상화와 미적 특질-만시를 중심으로로 하정승 한림대 교수가 발표했다. 2주제발표는 약천 남구만의 국방론 연구로 신태영 성균관대 겸임교수가 발표를 했고, 3주제 약천 남구만의 상소문에 나타난 선비의식 연구는 신두환 안동대 교수가 발표했다.


약천 남구만은 관직에 있으면서도 900여수의 한시를 남긴 문학가이자 우의정과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까지 지낸 명재상이다. 정치 경제 행정 군정 인재등용 의례 등 국정 전반에 걸쳐 경륜을 폈을 뿐만 아니라 문장에도 뛰어나 책문과 반교문, 기행문, 묘지명 등 많은 글을 남겼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문학작품을 발굴해 작품에 나타난 형상미를 평가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왕권에 맞서서 정정당당하게 양심을 피력하는 강직한 선비의식과 유비무환의 자강론을 내세웠던 국방론에 대한 학술적 재조명의 귀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