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매동 물류센터 공사장

타워크레인 사고, 3명 사망 중상 4명

<속보>용인시 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오후 3시 현재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1분께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동원물류 고매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상 작업 중이던 높이 90m 타워크레인 중간부분이 부러지면서 넘어졌다. 이 사고로 78m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부러진 타워크레인은 바닥으로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추락하면서 참사를 당했다.

사고 직후 7명의 사상자들은 긴급출동한 경기소방본부 헬기와 구급 차량들에 의해 인근 강남병원, 아주대학병원, 성빈센트병원, 한림대 병원 등으로 각각 후송됐다.

  창고시설 용도로 (주)대림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이 물류센터는 지하5층 지상4층(연면적 5만8000천여㎡)로 지난 해 9월 1일 착공, 내년 8월 30일 준공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상이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